2009년 3월 17일 화요일

브래드 핏, 존 르 카레 원작의 스파이 영화 제작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첩보소설 작가, 존 르 카레(John Le Carre)의 스파이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가 제작된다.

파라마운트 영화사와 브래드 핏(Brad Pitt)의 프로덕션, 플랜 B 인터테인먼트(Plan B Entertainment)가 존 르 카레의 스파이 소설, '나잇 매니져(The Night Manager)'를 기반으로 한 스릴러 영화를 제작한다고 버라이어티가 전했다.

존 르 카레의 1993년 소설, '나잇 매니져'는 무기밀매상을 소탕하려는 정보부에 협조하게 된 고급호텔 매니져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소설. 버라이어티에 의하면 영화의 스크린플레이는 걸프전 당시 정보 장교를 지낸 로버트 에드워즈(Robert Edwards)가 맡는다고 한다. 그러나, 브래드 핏의 출연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듯.



한편, 브래드 핏의 와이프도 스파이 영화를 촬영중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현재 촬영중인 콜롬비아 픽쳐스의 스파이 스릴러, '살트(Salt)'에서 CIA 에이전트, 이블린 살트 역을 맡았다.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부부가 나란히 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더니 이번엔 나란히 스파이 영화에 손을 대는 듯.



그건 그렇고...

존 르 카레의 '나잇 매니저'라는 책을 읽어봤냐고?

아니다. 아직 안 읽었다. 사실, 냉전 이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르 카레의 소설은 아직 읽은 게 하나도 없다. 영화로는 'The Tailor of Panama', 'Constant Gardner'를 봤지만 책으로 읽은 건 1989년작 '러시아 하우스(The Russia House)'가 마지막이다.



존 르 카레의 최신작 'A Most Wanted Man'이 나오자마자 사놓긴 했는데 다른 책들에 밀려 아직 시작도 못했다. 그러고 보니 냉전 이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존 르 카레의 소설을 산 게 이 책이 처음이다.



그런데 '나잇 매니져'가 영화화된다니 이것부터 먼저 찾아서 읽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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