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의 '트랜스포머스 2(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개봉 닷새만에 2억불을 돌파했다. 77255불이 부족했으면 못 넘을 뻔 했으니 아슬아슬했지만, 2억불 돌파는 이제 '오피셜'이 되었다.
그렇다면 '트랜스포머스 2'가 2주 연속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금년 여름철 영화 중에서 북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영화는 워너 브러더스의 코메디, '행오버(Hangover)'다.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업(Up)'을 밀어내고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행오버'는 소니 픽쳐스의 '펠햄 123(The Taking of Pelham 123)'가 기대에 못 미치는 덕분에 2주 연속 1위에 성공했었다.
과연 '트랜스포머스 2'도 가능할까?
'트랜스포머스 2'의 메이저 경쟁상대는 7월1일 개봉하는 20세기 폭스의 3D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Ice Age: Dawn of the Dinosaurs)'와 유니버설의 액션/바이오픽 '퍼블릭 에너미(Public Enemies)'다.
유니버설의 '퍼블릭 에너미'는 쟈니 뎁,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액션영화다. 캐스팅은 빵빵한 편이지만 1930년대 실존했던 인물에 대한 시대극인 데다 R레이팅까지 받았다. 아무래도 30년대 갱스터로 변신로봇을 잡기는 힘들어 보인다.
반면, 20세기 폭스의 '아이스 에이지 3'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3D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트랜스포머스 2'를 꺾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포머스 2'는 개봉 닷새만에 2억불을 돌파했고, 월요일인 29일에도 1400만불 이상을 벌어들였다.
'아이스 에이지 3'가 어린이들에게 인기높은 애니메이션이라지만 과연 '트랜스포머스 2'를 꺾을 수 있을지, 아니면 '트랜스포머스 2'가 2주 연속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지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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