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니 아스톤 마틴 나온다!

"Honey, I Shrunk the Aston Martin!"

다이캐스트 모델이 아니다. 실제로 운전가능한 초미니 아스톤 마틴(Aston Martin)이 개발중에 있다.

영국의 럭져리 스포츠카 메이커, 아스톤 마틴과 일본의 토요타(Toyota)가 토요타의 마이크로 자동차, iQ를 베이스로 한 미니 아스톤 마틴을 개발중이라고 영국의 타임스 온라인이 보도했다.

타임스 온라인에 따르면, 자동차명은 아스톤 마틴 싸이그넷(Aston Martin Cygnet)이며, 가격은 2만 파운드(미국 달러로 대략 3만2천불 정도) 미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USA 투데이는 아스톤 마틴 싸이그넷은 토요타가 제작하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베이스로 한다는 토요타 iQ는 어떻게 생긴 차냐고?

그럼, 아스톤 마틴은 어떻게 생긴 차냐고?

이렇게 생긴 토요타 iQ와 아스톤 마틴을 한데 합친단 소리냐고?

그렇다. 베이스는 토요타 iQ로 하되 아스톤 마틴 디자인의 특징을 살린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007 영화에 본드카로 등장할 가능성이 아주 낮아 보이는 아스톤 마틴 자동차가 탄생하게 됐다.

물론, 약간 엉뚱하게 들리긴 한다. 어떻게 보면 꽤 귀여운 녀석이 탄생할 것 같기도 하지만 본드카의 카리스마를 찾아보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스톤 마틴이 매우 비싼 차라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제임스 본드 영화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과 '콴텀 오브 솔래스(Quantum of Solace)'에 나왔던 아스톤 마틴 DBS(Aston Martin DBS)는 30만불짜리 차다. 아스톤 마틴 브랜드 중에서 제일 싼 게 10만불이 넘는다. 이런 관계로, 아스톤 마틴의 멋을 살리면서 가격은 저렴한 모델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토요타 iQ를 베이스로 하는 건 너무한 게 아니냐고?

저렴한 아스톤 마틴을 기대하던 사람들이 원했던 디자인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아스톤 마틴이 꾸준히 저가 모델을 개발할 생각이라면 앞으로 '물건'이 나올 수도 있다.

4~5만불 선에서 뒤집어 쓸 수 있는 섹시한 디자인의 아스톤 마틴을 기대해 본다.

아, 물론 핸들은 왼쪽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