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5일 금요일

FOX TV "BONES, 제임스 BONES"!

FOX TV의 인기 시리즈 'BONES'의 다섯 번째 시즌이 시작했다. 그런데 시작부터 눈길을 끄는 게 하나 있었다. 'The Bond in the Boot'이라는 시즌5 에피소드 2 타이틀이었다.

그렇다. 'Bones' 5.02는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 아스톤 마틴(Aston Martin) 등 제임스 본드 팬들에게 낯익은 것들로 가득한 에피소드였다.

예고편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배경음악부터 어디서 많이 듣던 곡이었기 때문이다.

일단 한 번 봅시다.


예고편이 이 정도였다면 에피소드 5.02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겠지?

그래서 봤다.

그랬더니 상표명 '카지노 로얄'과 아스톤 마틴 DBS로 시작하더라. 'Bones' 제작진이 본드팬들을 웃기기로 작정한 듯 했다.





뿐만 아니라 제임스 본드가 즐겨 마시는 보드카 마티니(Vodka Martini)까지 나왔다.

그것도 "Shaken, not stirred."로...




'본드카'와 '마티니'까지 나왔으니 '본드걸'도 빠지지 않았겠지?

물론이다.

누가 나왔을까?

역대 본드걸 중에서 가장 멋진 이름을 가진 게 누구인지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 어지간한 사람들은 한 번에 알아차렸으리라 본다.



안젤라가 "Boys and their spy fantasies"라고 한마디 하는 부분도 재미있다.

다만 그녀에게 한가지 되묻고 싶은 게 있다: 남자들 중에서 빠른 자동차, 술, 그리고 'PUSSY'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지 않수?



그런데 여기까지가 전부가 아니었다.

에피소드 5.02에 등장한 아스톤 마틴 DBS는 렌트카로 나오는데, 재미있는 부분은 'Universal Exports'라는 회사 크레딧카드로 돈을 지불했다는 것!

아니 'Universal Exports'까지!!




게다가 권총은 사일렌서까지 장착된 월터 PPK(Walther PPK)!

그렇다. 월터 PPK는 007 영화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가 애용하는 권총이다.




FOX의 'BONES' 시리즈에서 'BOND' 시리즈를 발견할 것으로는 생각도 못했는데 'NOT BAD GUYS!' 덕분에 TV 시리즈 보면서 간만에 한 번 제대로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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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1. 어제 부랴부랴 봤는데 한참 웃었습니다.^^
    본즈 생각보다 그리 나쁘지는 않더군요.

    역시 에이전트 나오는 드라마가 최곱니다.

    번 노티스도 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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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가 TV 시리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BONES'는 꼬박꼬박 보지 못했습니다만, 그런대로 괜찮은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Burn Notice'도 몇 번 봤는데 이것도 꽤 재미있더군요. 이건 좀 코메디에 가깝던데요. 그래도 지금이 시즌3로 시즌4도 확정되었으니 인기가 높긴 높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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