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로 댄스라고 하면 80년대 유행했던 이탈로 디스코(Italo Disco)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유행하는 이탈로는 80년대 이탈로 디스코, 90년대 유로 댄스(Euro Dance)와는 크고 작은 차이가 있다. 여전히 비슷한 데가 없지 않아 있지만 요새 이탈로는 핸스 업(Hands Up) 스타일의 한 브랜치로 보는 게 보다 정확할 것이다.
자 그렇다면 이제 슬슬 이탈로 댄스 남자보컬 베스트 10을 뽑아보기로 하자.
그런데 왜 남자보컬이냐고?
좋은 노래들이 워낙 많아서 남녀 보컬로 나눠 남자 베스트 10, 여자 베스트 10, 토탈 20곡을 소개하려는 것이다.
사실 이탈로 댄스는 남자보컬이 부른 곡이 훨씬 더 분위기가 좋다. 그 중에서도 남자보컬이 이탈리아어로 부른 노래가 가장 낫다. 나는 락, 힙합을 제외하곤 남자가수가 부른 팝, R&B 쟝르의 곡은 거의 절대 안 듣는 편인데 댄스 쟝르는 예외다. 특히 이탈로 댄스는 여자보컬보다 남자보컬이 더 맘에 드니 더더욱 예외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물론 여자보컬이 부른 이탈로 댄스곡 중에도 좋은 노래가 많지만 이번 포스팅에선 남자보컬곡들만 먼저 소개하겠다.
첫 곡은 Brothers의 'La Luna'. 영어버전도 있지만 이탈리아 버전이 훨씬 더 좋다. 무슨 소리를 하는 지 도통 못 알아듣겠어도 이탈로는 이탈리아어로 불러야 제 맛이 난다.
◆Brothers - 'La Luna (The Moon)'
그렇다고 영어로 부른 곡들이 다들 별 볼일 없는 건 아니다.
다음 곡은 Fantasy Project의 'Fall in Love'. 이 곡은 가사가 영어다.
◆Fantasy Project - 'Fall in Love'
다음은 Mollela의 'Sunshine'. 처음 들었을 때 무척 좋아했던 곡이다.
Mollela의 곡 중에도 히트곡들이 꽤 있지만 베스트 10을 뽑아야 하니 'Sunshine' 하나로 만족합시다, 오케이?
◆Mollela - 'Sunshine'
다음은 모던 이탈로 댄스뮤직을 소개하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Gigi D'Agostino의 'I Wonder Why'.
◆Gigi D'Agostino - 'I Wonder Why'
그런데 왠지 이름이 친숙하다고?
90년대말, 2000년대초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I'll Fly with You'가 바로 Gigi D'Agostino의 곡이다.
말이 나온 김에 이 노래도 듣고 넘어가자.
오리지날과 댄스 버전 중 어느 걸 선택할까 고민하다가 둘 다 포함시키기로 했다.
우선 오리지날을 들어보자.
그 다음은 댄스 버전.
자, 다시 베스트 10으로 돌아가서...
다음 곡은 Alberto Remondini and Luca Zeta의 'I Can't Stay'.
Luca Zeta의 곡 중에도 좋은 노래들이 몇몇 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룹시다.
◆Alberto Remondini and Luca Zeta - 'I can't Stay'
다음은 Trim의 'Eye in the Sky'. 꽤 오래된 곡이지만 한동안 끊임없이 들었던, 내가 아주 좋아했던 곡이다.
◆Trim - 'Eye In The Sky (Dance Movement Rmx)'
다음은 EMI의 'Anima Libera'.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곡은 가사가 이탈리어다. 이 노래 또한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 중 하나다.
◆EMI - 'Anima Libera'
다음은 Italotunez의 'Our Love'.
2010년에 나온 최신 이탈로 중 하나인데, 딱 듣는 순간 '괜찮구나' 싶었다.
◆Italotunez - 'Our Love (Angelo Ciaravola Remix)'
다음 곡은 Calvaruso feat. Gilles의 'Make You Love'.
◆Calvaruso Feat. Gilles - 'Make You Love (Extended Mix)'
마지막 곡은 Italian Rockaz의 'Il Mio Amore'. 2~3년전 인기를 끌었던 이탈로 댄스곡이다.
◆Italian Rockaz Vs. Lil M - 'Il Mio Amore (DJ Zulan Remix)'
이탈로 댄스는 '여자보컬 베스트 10'으로 이어진다...
댓글 없음 :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