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5일 토요일

내가 뽑아 본 Verano 베스트 10

핸스 업(Hands Up) 스타일 댄스뮤직을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그룹이 하나 있다. 바로 Verano다.

Verano는 Stefan Richly(사진 왼쪽)와 Marco Stork(오른쪽)라는 2명의 DJ 겸 프로듀서가 만든 독일의 댄스 그룹이다. 초창기 멤버는 Dennis NIcholls까지 합해 모두 셋이었지만 Dennis가 빠지면서 2명만 남았다. 그 이후 Verano는 Ti-Mo와 함께 De-Grees라는 새로운 3인조 DJ 팀을 만들었다. 하지만 Verano로 불리는 멤버는 Stefan Richly와 Marco Stork 둘이 전부다.

그런데 이 친구들의 리믹스가 그렇게 좋으냐고?

그렇다. 이들의 손을 거쳐간 곡들 중 매우 유명한 댄스곡들이 많다. 아마도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는 5~6년 전에 발표했던 'Popcorn'일 것이다.

말이 나온 김에 'Popcorn'을 첫 번째 곡으로 하자.

◆Verano - 'Popcorn (Veranos Club Mix)'


다음 곡은 Marc Korn의 'Le Pardon' Verano 리믹스.

그런데 유투브엔 "To upload this track to YOUTUBE is illegal!!!"이라는 글과 함께 2분 조금 넘는 샘플밖에 없었다. 그러니 샘플로 만족하시구랴.

◆Marc Korn - 'Le Pardon (Verano Remix)'


다음은 Tune Up!의 'Have You Ever Been Mellow' Verano 리믹스.

◆Tune Up! - 'Have You Ever Been Mellow (Verano Remix)'


다음은 Re-Flex의 'Lui 2007'. Verano는 보컬이 있는 '라디오 프렌들리' 댄스곡보다 'Lui'와 같은 '하드클럽 프렌들리' 댄스곡에 잘 어울린다.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많은 댄스뮤직 매니아들은 리드 보컬이 뚜렷한 댄스곡(예: Cascada)들은 진정한 클럽뮤직이 아닌 메인스트림 팝으로 본다.

◆Re-Flex - 'Lui 2007 (Veranos Strike Out Remix)'


이번에도 '하드클럽 프렌들리'로 가자.

다음 곡은 East West Rockerz의 'Never Stop!' Verano 리믹스.

◆East West Rockerz - 'Never Stop! (Verano Remix)'


다음은 C-Bool의 'House Babe' Verano 리믹스.

◆C-Bool - 'House Babe (Verano Remix Edit)'


그렇다고 Verano가 하드클럽 핸스 업 스타일만 하는 건 아니다. 이 친구들 역시 보컬이 있는 팝 스타일 핸스 업도 한다. 제목부터 나긋나긋하다. "You're My Angel"이란다.

다음은 Verano의 'You're My Angel'.

◆Verano - 'You're My Angel (Club Mix)'


다음 곡은 Verano의 'Rhythm of the Night'.

90년대 이탈리안 댄스 히트곡, Corona의 'Rhythm of the Night'을 모던 스타일로 옮긴 곡이다.

◆Verano - 'Rhythm of the Night (Mad Summer Club Mix)'


다음 곡은 Lacuna의 'Celebrate the Summer 2006' Verano 리믹스.

◆Lacuna - 'Celebrate the Summer (Verano's Nasty Summer Remix Edit)'


다음 곡은 C-Base의 'Lift Me Up' Rio & Juliano 리믹스.

이번 곡은 Verano와 무관해 보인다고?

아니다. Rio & Juliano가 바로 Verano다. Rio는 Stefan Richly, Juliano는 Marco Stork의 예명이다.

노래를 들어보면 Verano가 분명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만의 스타일이 어디 안 가고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C-Base - 'Lift Me Up (Rio & Juliano Remix)'


이미 10곡 나 나왔지만 보너스로 한 곡 더...

Marc Korn의 'Le Pardon'이 샘플이었으니 마지막으로 하나 더 하자.

마지막 곡은 Rio & Juliano의 'Blind'.

이번 곡은 위에서 소개한 곡들과 스타일이 조금 틀리다. 여전히 핸스 업 스타일인 건 변함없지만 트랜스 스타일 쪽에 보다 가까워 졌다. 스타일이 무엇이든 간에 엄청나게 쿨한 곡인 것만은 분명하다. 몇 년 전 이 노래가 처음 나왔을 때 무지하게 자주 들었던 곡이다.

◆Rio & Juliano - 'Blind (Club 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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