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일 토요일

'원더우먼'이 TV로 돌아온다는데...

'바이오닉 우먼(Bionic Woman)', '나이트 라이더(Knight Rider)', '하와이 파이브-0(Hawaii Five-0)'에 이어 아마존 공주님도 '리부팅 파티'에 조인하실 모양이다.

그렇다. '원더우먼(Wonder Woman)'이 다시 TV로 돌아온단다.

워너 브러더스 텔레비젼이 클래식 TV 시리즈 '원더우먼'을 리부팅할 계획이라고 한다. 몇 년전부터 극장용 수퍼히어로 영화로 제작된다는 이야기가 나돌았었는데, 빅스크린 대신 TV를 택한 듯 하다.

헐리우드 리포터에 의하면, 돌아온 '원더우먼'은 '앨리 맥빌(Ally McBeal)', '보스턴 리걸(Boston Legal)'의 TV 프로듀서 겸 스크린라이터 데이빗 E. 켈리(David E. Kelley)가 제작을 맡았다고 한다. DC 코믹스를 기초로 한 수퍼히어로 TV 시리즈 리부트를 법정 드라마로 유명한 프로듀서가 제작을 맡았다는 것.

그렇다고 해서 설마 '원더 리걸'이 되는 일은 없지 않겠수?



일단 '원더우먼'이라고 하면 코믹북은 둘 째 치고 70년대 TV 시리즈에서 아마존 공주 역을 맡았던 린다 카터(Lynda Carter)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원더우먼 = 린다 카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돌아온 '원더우먼'에서 누가 아마존 공주 역을 맡을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듯 하다. 누가 린다 카터의 뒤를 이을 신세대 원더우먼이 될 것인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클래식을 리부팅한 TV 시리즈가 얼마나 인기를 끌 수 있겠는지 궁금하다. 최근에 리부팅된 시리즈들이 대부분 실패했기 때문이다. NBC의 '바이오닉 우먼' 리메이크는 시즌1을 끝내지도 못하고 막을 내렸고, '나이트 라이더' 리메이크도 시즌2까지가 한계였다. 최근엔 CBS가 60년대 클래식 '하와이 파이브-0'를 부활시켰는데, 지금은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법 인기가 있는 듯 하지만, 그 인기가 반짝하고 수그러들 지, 아니면 꾸준히 지속될 지 아직 알 수 없다.

곧 돌아올 예정이라는 '원더우먼'은 어떻게 되는 지 지켜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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