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의하면 랜덤 하우스 계열사인 빈티지 북스(Vintage Books)가 미국, 캐나다를 제외한 전세계 지역에서 영어판 제임스 본드 소설 독점 출판권을 획득했으며, 오는 여름부터 영국에서 빈티지 페이퍼백, 빈티지 클래식 브랜드, 그리고 전자책 버전으로 클래식 007 시리즈 소설을 리런칭할 예정이라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빈티지 북스의 브랜드 중 하나인 조나단 케이프(Jonathan Cape) 출판사가 지난 1953년 이언 플레밍의 첫 번째 제임스 본드 소설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을 출판했던 회사라는 사실. 다시 말하자면, 제임스 본드 소설 시리즈 출판권이 가장 처음 007 소설을 출판했던 회사에게로 되돌아간 것이다.
이언 플레밍 퍼블리케이션의 매니징 디렉터 코린 터너(Corinne Turner)는 "제임스 본드가 오리지날 출판사와 재회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언 플레밍이 쓴 제임스 본드 소설 시리즈는 다음과 같다:
카지노 로얄 (Casino Royale/1953)
죽느냐 사느냐 (Live and Let Die/1954)
문레이커 (Moonraker/1955)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Diamonds are Forever/1956)
프롬 러시아 위드 러브 (From Russia with Love/1957)
닥터 노 (Dr. No/1958)
골드핑거 (Goldfinger/1959)
포 유어 아이스 온리 (For Your Eyes Only/1960)/단편 모음
썬더볼 (Thunderball/1961)
나를 사랑한 스파이 (The Spy Who Loved Me/1962)
여왕폐하의 007 (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1963)
두 번 산다 (You Only Live Twice/1964)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The Man with the Golden Gun/1965)
옥토퍼시 & 리빙 데이라이트(Octopussy & The Living Daylights/1966)/단편 모음
이언 플레밍의 논픽션은 다음과 같다:
Diamond Smugglers (1957)
Thrilling Cities (1963)
한국에서는 이언플레밍 007 전집 나온다고 했다가 작년8월에 4권 나오고는 소식이 없습니다.
답글삭제대형 출판사가 이언 플레밍 퍼블리케이션과 직접 계약해서 독점 출간이라고 하더니... 결국 흐지부지 되네요.
역시 우리나라에서 제임스 본드 노블은 안되나봐요.ㅜㅜ
그게 그렇게 됐군요...^^
답글삭제지금은 4권 타이틀이 기억나지 않지만, 안 팔릴 만한 것만 고른 것 같았던 기억이 납니다.
한꺼번에 전부 다 내놓던가 아니면 제임스 본드 시리즈다운 작품들을 우선 추렸어야 했는데 말이죠.
왠지 그렇게 될 것 같았습니다.
한국에선 007 영화와 소설을 확실하게 분리시키지 않고 우왕좌왕하면 실패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아무튼 영문판은 출판사가 바뀌면서 이번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이젠 있는 책도 없애야 할 판이므로 전권을 또 구입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책도 이거 은근히 짐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영 내키지 않아 하면서도 전자책으로 옮겨간지 꽤 됐습니다.
근데 007 시리즈는 한번 샀다 하면 한권이 아니라 14권이니...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