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4일 월요일

필라델피아 이글스 WR 드션 잭슨 뉴욕 제츠로 가나?

필라델피아 이글스(Philadelphia Eagles) 와이드리씨버 드션 잭슨(DeSean Jackson)이 곧 팀을 옮길 모양이다. 얼마 전부터 드션 잭슨이 이글스를 떠난다는 이야기가 나돌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거의 기정사실화 된 듯 하며, 이젠 "트레이드냐 방출이냐", "어느 팀으로 가나"가 관심사가 됐다.

현재 드션 잭슨에 관심을 보이는 팀들은 뉴욕 제츠(New York Jets),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New England Patriots), 샌 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즈(San Francisco 49ers), 캐롤라이나 팬터스(Carolina Panthers), 시애틀 시혹스(Seattle Seahawks), 오클랜드 레이더스(Oakland Raiders)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에서 드션 잭슨의 새로운 팀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곳은 뉴욕 제츠.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에 의하면, 뉴욕 제츠 오너 우디 존슨(Woody Johnson)이 드션 잭슨 영입에 관심이 있음을 밝혔다고 한다. 우디 존슨은 일요일 열린 NFL 오너 미팅에서 드션 잭슨을 포함한 여러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존슨은 디션 잭슨이나 잭슨의 에이전트와 접촉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플레이메이커 드션 잭슨과 결별하려는 이유는 고액 연봉과 팀내 불화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션 잭슨의 뉴욕 제츠 행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또다른 이유로 쿼터백 마이클 빅(Michael Vick)이 뉴욕 제츠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을 들 수 있다.

잭슨과 같은 필라델피아 이글스 소속이던 마이클 빅은 이번 오프시즌 이글스를 떠나 뉴욕 제츠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뉴욕 제츠는 마이클 빅을 영입하면서 제츠의 주전 쿼터백이었던 마크 산체스(Mark Sanchez)를 내보냈다. 그러므로 마이클 빅은 1년차 쿼터백 지노 스미스(Geno Smith)와 뉴욕 제츠의 주전 쿼터백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NFL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클 빅이 2014년 시즌 뉴욕 제츠 주전 쿼터백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 시즌 지노 스미스가 약간의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어도 주전 쿼터백의 자리를 확실하게 굳히지 못했으므로 스미스가 금년에 눈에 띄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마이클 빅이 주전 쿼터백을 차지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또한, 현재 뉴욕 제츠의 오펜시브 코디네이터 마틴 모닌위그(Martin Mornhinweg)가 필라델피아 이글스 오펜시브 코디네이터 시절 마이클 빅과 함께 한 적이 있으므로 마이클 빅이 뉴욕 제츠의 오펜스 시스템에 적응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어디까지나 만약이지만, 뉴욕 제츠가 드션 잭슨까지 영입한다면 필라델피아 이글스 출신인 마이클 빅, 드션 잭슨, 마틴 모닌위그가 다시 뭉칠 수 있게 된다.

디펜스는 괜찮은데 오펜스가 약한 게 문제라는 지적을 받아온 뉴욕 제츠는 이번 오프시즌 쿼터백 마이클 빅과 덴버 브롱코스(Denver Broncos)의 와이드리씨버 에릭 데커(Eric Decker) 등을 영입했다. 여기에 또다른 플레이메이커 와이드리씨버 드션 잭슨까지 보탠다면 공격력도 만만치 않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캐롤라이나 팬터스(Carolina Panthers)는 13 시즌간 팬터스에서 뛰었던 베테랑 와이드리씨버 스티브 스미스(Steve Smith)를 방출했다.

팬터스를 떠난 스티브 스미스는 발티모어 레이븐스(Baltimore Ravens)와 3년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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