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eepless in Seattle...
시애틀 시혹스(Seattle Seahawks)의 코너백 리처드 셔맨(Richard Sherman)이 EA 스포츠의 NFL 비디오게임 '매든 15(Madden 15)'의 표지를 장식하게 됐다. EA 스포츠는 '매든 15' 커버보이 팬투표에서 리처드 셔맨이 캐롤라이나 팬터스(Carolina Panthers) 쿼터백 캠 뉴튼(Cam Newton)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왜 'Sleepless in Seattle'이냐고?
NFL과 EA 스포츠의 '매든 NFL' 비디오게임을 어느 정도 즐긴 사람들이라면 '매든의 저주(Madden Curse)'라는 걸 들어봤을 것이다.
지난 90년대까지 '매든 NFL' 비디오게임 시리즈는 실제 풋볼선수를 표지에 사용하지 않았다. 전직 NFL 헤드코치이자 유명한 NFL 중계방송 해설자였던 존 매든(John Madden)의 이름을 딴 비디오게임 시리즈였던 만큼 게임 표지엔 존 매든의 사진이 실렸을 뿐 풋볼선수의 사진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2000년대 초 소니 플레이스테이션2(PlayStation 2)'가 발매됨과 함께 EA 스포츠는 유명한 풋볼 선수를 게임의 커버모델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유명 풋볼선수의 사진이 커버를 장식한 첫 번째 '매든 NFL' 게임은 '매든 NFL 2001'. 당시 테네시 타이탄스(Tennessee Titans)의 러닝백 에디 조지(Eddie George)가 그 주인공이었다.
'매든의 저주'는 바로 이 때부터 시작했다. '매든 NFL' 비디오게임의 표지를 장식한 선수들이 계속해서 그 해 시즌 부상을 당하거나 기대에 못미치는 저조한 시즌을 보내기 시작한 것이다. 단지 커버를 장식한 선수 뿐만 아니라 그가 속한 팀 전체가 단체로 삽을 든 케이스도 있었으며, 당시 애틀란타 팰컨스(Atlanta Falcons) 주전 쿼터백이었던 마이클 빅(Michael Vick)은 정규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시즌 엔딩 다리 부상을 입기도 했다.
EA 스포츠가 팬투표로 커버보이를 뽑는 시스템을 선보인 지 몇 해 되었는데, 얼마 전엔 팬투표에 참가한 풋볼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선수가 커버보이로 선정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의적으로 다른 팀 선수에 투표한 적도 있다고 한다.
물론 실없는 믿거나 말거나 같은 이야기일 뿐이다. "요즘 세상에 저주는 무슨 얼어죽을 저주냐"가 풋볼팬과 게이머들의 일반적인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매년마다 '매든 NFL' 커버보이가 발표될 때가 되면 자꾸 생각이 난다. '금년엔 또 누가 저주의 제물이 되어 구겨질 운명인가' 궁금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실없는 저주 놀이일 뿐이라지만 "응원하는 팀의 선수가 '매든 NFL'의 표지를 장식하게 됐다"고 하면 기분이 썩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금년엔 리처드 셔맨의 차례.
과연 리처드 셔맨도 매든의 저주에 무릎을 꿇는지, 아니면 무사하게 넘어가는지 지켜보기로 하자.
아래 동영상은 EA 스포츠의 '매든 15' 트레일러.
시애틀 시혹스(Seattle Seahawks)의 코너백 리처드 셔맨(Richard Sherman)이 EA 스포츠의 NFL 비디오게임 '매든 15(Madden 15)'의 표지를 장식하게 됐다. EA 스포츠는 '매든 15' 커버보이 팬투표에서 리처드 셔맨이 캐롤라이나 팬터스(Carolina Panthers) 쿼터백 캠 뉴튼(Cam Newton)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왜 'Sleepless in Seattle'이냐고?
NFL과 EA 스포츠의 '매든 NFL' 비디오게임을 어느 정도 즐긴 사람들이라면 '매든의 저주(Madden Curse)'라는 걸 들어봤을 것이다.
지난 90년대까지 '매든 NFL' 비디오게임 시리즈는 실제 풋볼선수를 표지에 사용하지 않았다. 전직 NFL 헤드코치이자 유명한 NFL 중계방송 해설자였던 존 매든(John Madden)의 이름을 딴 비디오게임 시리즈였던 만큼 게임 표지엔 존 매든의 사진이 실렸을 뿐 풋볼선수의 사진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2000년대 초 소니 플레이스테이션2(PlayStation 2)'가 발매됨과 함께 EA 스포츠는 유명한 풋볼 선수를 게임의 커버모델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유명 풋볼선수의 사진이 커버를 장식한 첫 번째 '매든 NFL' 게임은 '매든 NFL 2001'. 당시 테네시 타이탄스(Tennessee Titans)의 러닝백 에디 조지(Eddie George)가 그 주인공이었다.
'매든의 저주'는 바로 이 때부터 시작했다. '매든 NFL' 비디오게임의 표지를 장식한 선수들이 계속해서 그 해 시즌 부상을 당하거나 기대에 못미치는 저조한 시즌을 보내기 시작한 것이다. 단지 커버를 장식한 선수 뿐만 아니라 그가 속한 팀 전체가 단체로 삽을 든 케이스도 있었으며, 당시 애틀란타 팰컨스(Atlanta Falcons) 주전 쿼터백이었던 마이클 빅(Michael Vick)은 정규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시즌 엔딩 다리 부상을 입기도 했다.
EA 스포츠가 팬투표로 커버보이를 뽑는 시스템을 선보인 지 몇 해 되었는데, 얼마 전엔 팬투표에 참가한 풋볼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선수가 커버보이로 선정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의적으로 다른 팀 선수에 투표한 적도 있다고 한다.
물론 실없는 믿거나 말거나 같은 이야기일 뿐이다. "요즘 세상에 저주는 무슨 얼어죽을 저주냐"가 풋볼팬과 게이머들의 일반적인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매년마다 '매든 NFL' 커버보이가 발표될 때가 되면 자꾸 생각이 난다. '금년엔 또 누가 저주의 제물이 되어 구겨질 운명인가' 궁금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실없는 저주 놀이일 뿐이라지만 "응원하는 팀의 선수가 '매든 NFL'의 표지를 장식하게 됐다"고 하면 기분이 썩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금년엔 리처드 셔맨의 차례.
과연 리처드 셔맨도 매든의 저주에 무릎을 꿇는지, 아니면 무사하게 넘어가는지 지켜보기로 하자.
아래 동영상은 EA 스포츠의 '매든 15'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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