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5일 화요일

2014년 NFL 시즌 12째 주의 "베스트 스페셜 팀 플레이"

2014년 NFL 시즌 12째 주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뉴욕 자이언츠(New York Giants)의 와이드리씨버 오델 베컴 주니어(Odell Beckham Jr.)의 믿어지지 않는 원-핸드-캐치 터치다운이다. 이것에 대해선 두 말 할 가치도 없다.

그러나 그것이 유일한 하이라이트인 건 아니다. 2014년 NFL 시즌 12째 주엔 익사이팅한 스페셜 팀 플레이도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베스트 스페셜 팀 플레이의 주인공은 필라델피아 이글스(Philadelphia Eagles)의 킥 리터너 죠시 허프(Josh Huff). 허프는 테네시 타이탄스(Tennessee Titans)와의 홈 경기에서 오프닝 킥오프를 바로 리턴 터치다운으로 만들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13초만에 죠시 허프가 107 야드 킥 리턴 터치다운을 한 것이다.

킥 리턴 터치다운으로 경기를 시작한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테네시 타이탄스를 43대24로 여유있게 꺾었다.




두 번째 베스트 스페셜 팀 플레이의 주인공은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New England Patriots)의 펀터 라이언 앨런(Ryan Allen).

NFC 강호 중 하나인 디트로이트 라이온스(Detroit Lions)와 홈 경기에서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초반에 공격이 순조롭게 풀리지 않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패트리어츠는 라이온스에게 필드골을 먼저 내줬으나 베테랑 쿼터백 톰 브래디(Tom Brady)가 이끄는 패트리어츠 오펜스는 2회 연속으로 3-앤-아웃으로 물러났다.

설상가상으로, 패트리어츠는 두 번째 펀트를 엔드존 안에서 차야만 할 정도로 뒤로 밀려 있었다. 엔드존 안에서 펀트를 하는 상황에선 스냅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하면 세이프티 등의 실점으로 바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다른 때보다 좀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러.나...

패트리어츠 펀트 팀의 롱 스내퍼가 펀터를 향해 스냅한 공이 펀터에게 똑바로 날아가지 않았다. 롱 스내퍼가 스냅한 공이 펀터에게 바로 날아가야하는데 그라운드에 한 번 튕긴 것이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펀터 라이언 앨런이 원 바운드로 오는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바로 실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펀터 라이언 앨런은 원 바운드로 오는 공을 마치 야구선수처럼 받아 침착하게 공을 찼다.


펀터 라이언 앨런이 원 바운드 스냅을 받아 침착하게 펀트를 한 것만으로도 훌륭한 플레이라는 평을 들을 만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앨런이 찬 펀트는 65야드나 날아갔다. 위태롭게 엔드존에서 원 바운드로 오는 공을 받아 펀트를 찬 것이 무려 65야드나 날아간 것이다.

앨런의 65야드 펀트는 패트리어츠의 실점 위기를 넘겼을 뿐만 아니라 필드 포지션까지 바꾸며 디펜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준 멋진 한방이었다.


이 경기에서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를 34대9로 꺾었다. 

댓글 2개 :

  1. 이글스는 뭐 올해의 디펜스팀인 반면 씨호크스 디펜스는 작년 같지 않아 실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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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애틀 시혹스는 여전히 강팀이지만 작년 시즌만큼 위협적이진 않은 것 같습니다.
      금년 시즌엔 시혹스가 NFC를 대표하는 강팀은 아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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