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3일 토요일

'007 스펙터' 제작비 로마에서만 6천만 달러?

007 시리즈 24탄 '스펙터(SPECTRE)'가 역대 가장 비싼 제임스 본드 영화가 될 듯 하다.

3억 달러 중반까지 치솟은 '스펙터' 제작비용을 2억 5천만 달러 대로 끌어내리기 위해 007 제작진이 진땀을 뺐다는 CNN의 보도에 이어 이번엔 007 제작진이 로마에서만 6천만 달러를 지출한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버라이어티는 이탈리아 신문 라 리퍼블리카(La Republica)의 기사를 인용해 007 제작진이 '스펙터' 촬영을 위해 로마에서만 6천만 달러 이상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버라이어티의 기사에 따르면 007 제작진은 로마에서 타이버(Tiber) 강에 자동차가 빠지고, 폰테 시스토(Ponte Sisto) 다리에 제임스 본드가 낙하산을 타고 내리며, 피아자 나보나(Piazza Navona)에서 벌어지는 자동차 추격 씬 등을 촬영한다. 로마 촬영은 대부분 야간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버라이어티는 '스펙터' 촬영 감독 호이트 반 호이테마(Hoyte Van Hoytema)가 로마 촬영에 드론을 사용할 계획이고 전했다.

로마 촬영은 2015년 2월 중순부터 5주 동안 이뤄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댓글 2개 :

  1. 떠도는 소문을 들으면 스토리가 영 시원찮다고 하던데요.
    아직 크랭크인 안했다면... 감독 및 스크립터 교체의 강수를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오스카 수상 경력의 감독의 명성에 기대려고 하는 소니와 EON이 그렇게 하지는 않겠습니다만...

    답글삭제
    답글
    1. 촬영이 이미 시작했기 때문에 현재로썬 그대로 갈 것 같습니다.
      제가 훑어봤을 땐 고만고만한 수준은 되는 것 같습니다만 맘에 들지 않는 설정이 많더군요,
      스카이폴보다 클래식 본드팬들을 좀 더 의식한 듯 한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만,
      다니엘 크레이그 시대 007 시리즈의 틀에서 벗어나진 않은 것 같았습니다.
      007 시리즈다운 스토리가 없고, 클래식 영화를 슬쩍 떠올리게 하면서도 자꾸 다른데로 가는...ㅋ
      다니엘 크레이그 시대 영화가 맘에 안 들었던 본드팬들은 이번에도 좋아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맘에 드는 부분도 더러 있지만 가장 보기 싫었던 설정과 다소 허무한 스토리에 실망했습니다.
      스포일러 때문에 약간 고민하면서도 스펙터 관련 추가 포스팅을 생각 중에 있습니다.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