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4일 일요일

미국 올림픽 수영팀, 리오 올림픽에서 金 16개 포함 총 33개 메달 획득

United Swimmers of America...

미국 올림픽 수영팀은 물에만 들어갔다 하면 쉬지 않고 메달을 건져올렸다. 8월13일 현재, 리오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올림픽 수영팀이 금메달 16개를 포함해 총 33개의 메달을 땄다. 미국 수영팀은 리오 올림픽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를 건져올렸다. 미국 올림픽 수영팀은 금메달 수와 전체 메달 수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미국 다음으로 수영에서 메달을 많이 딴 호주는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이므로 1위와 2위의 메달 개수 차가 크다.

NBC에 따르면, 수영 금메달 16개는 현재까지 리오 올림픽에서 미국 팀이 딴 전체 금메달 수의 67%이며, 수영 총 메달 33개는 미국 팀 전체 메달 수의 55%라고 한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다 다시 돌아온 미국 수영 간판스타, 마이클 펠프스(Michael Phelps)는 이번 리오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를 땄다. 펠프스는 12일 열린 남자 100m 버터플라이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땄으나, 은퇴 경기로 알려진 13일 열린 남자 4x100m 메들리 릴레이에서 다시 금메달을 따며 마무리를 金으로 장식했다.

'여자판 펠프스'로 불리는 케이티 레데키(Katie Ledecky)도 리오 올림픽에서 만만치 않은 성적을 냈다. 레데키는 리오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땄다. 펠프스보다 금메달 수가 1개 적지만, 레데키는 펠프스와 달리 개인전 모두에서 금메달을 땄다. 레데키가 은메달을 딴 건 개인전이 아닌 릴레이 경기였다.

펠프스도 대단하지만 그보다 더 대단한 건 레데키다.

레데키는 리오 올림픽 여자 800m 프리스타일 개인전 예선에서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우더니 결승에선 자신이 세운 세계 신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무엇보다도 가장 인상적인 건, 여자 800m 프리스타일 개인전 결승에서 1위 레데키와 2위간의 거리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서 2위가 중계방송 화면에서 사라졌을 때다. 마치 레데키 혼자서 수영하는 것처럼 보였다.


마이클 펠프스와 케이티 레데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둘 다 메릴랜드 주 출신이라는 점이다. 펠프스는 발티모어 출신이고 레데키는 베테스다 출신이다. 메릴랜드 주가 미국의 간판 남자 수영 스타 뿐 아니라 여자 수영 스타까지 배출한 것이다. 펠프스의 뒤를 이어 누가 미국의 간판 남자 수영 선수가 될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여자 수영에선 19세의 레데키가 앞으로 한동안 전세계를 주름잡을 듯 하다.

한편, 리오 올림픽의 수영 종목은 오픈 워터 스위밍(Open Water Swimming) 2 경기만 남겨놓고 모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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