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엔 경기를 이기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고 지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위닝 팀은 경기를 이기는 방법을 기막히게 잘 찾는 반면 루징 팀은 경기를 지는 방법을 기막히게 잘 찾는다. 때로는 상당히 극적인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승자의 입장에선 짜릿하지만 패자의 입장에선 악몽 수준의 순간도 종종 발생한다.
2016년 시즌 13째 주엔 캔사스 시티 칩스(Kansas City Chiefs)가 애틀란타 팰컨스(Atlanta Falcons)에 가장 악몽 같은 패배를 안기며 역전승을 거뒀다.
애틀란타 팰컨스의 악몽과 같은 순간은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 팰컨스가 역전 터치다운을 한 직후 발생했다.
역전 터치다운으로 28대27, 1점차로 앞선 팰컨스는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려놓기 위해 엑스트라 포인트 킥(1점)을 차지 않고 2 포인트 컨버젼을 시도했다. 엑스트라 포인트를 차면 29대27, 2점 차로 앞서게 되므로 캔사스 시티 칩스가 남은 경기 시간 동안 필드골(3점)만 차도 역전패를 당할 수 있었다. 이것을 염려한 팰컨스는 2 포인트 컨버젼을 성공시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려놓으려 했다. 필드골로 역전패를 당하지 않도록 보다 안전하게 만들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애틀란타 팰컨스 쿼터백 맷 라이언(Matt Ryan)의 2 포인트 컨버젼 패스를 캔사스 시티 칩스 세이프티, 에릭 베리(Eric Berry)가 인터셉트를 했다.
과거엔 PAT(Point After Touchdown)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 그것으로 끝이었다. 터치다운 이후 엑스트라 포인트 시도 시엔 킥을 차든 2 포인트 컨버젼을 하든 공격 팀의 PAT 성공/실패만 있었을 뿐 수비 팀이 반격할 기회가 없었다. 수비 팀이 엑스트라 포인트 킥을 블락하거나 2 포인트 컨버젼을 인터셉트해도 "엑스트라 포인트 시도 실패"로 끝났으며, 수비 팀에게 리턴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엑스트라 포인트 시도 시엔 수비가 득점할 수 없도록 룰이 돼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NFL이 이 룰을 바꿨다. 요즘엔 엑스트라 포인트 킥 또는 2 포인트 컨버젼을 수비가 가로챘을 경우 리턴을 할 수 있게 됐다. 만약 수비가 엑스트라 포인트 킥을 블락하거나 2 포인트 컨버젼 패스를 인터셉트해서 상대 팀 엔드존까지 달리면 2점을 득점할 수 있다. 수비가 "리턴 터치다운"을 한 것과 마찬가지로 보이지만, 엑스트라 포인트 시도 시엔 "터치다운"으로 인정하지 않고 2점만 준다.
2016년 NFL 엑스트라 포인트 룰은 다음과 같다:
NFL이 "엑스트라 포인트 룰"을 바꾼 바람에 캔사스 시티 칩스는 에릭 베리의 2 포인트 컨버젼 인터셉션 리턴으로 2점을 득점했다. 여유있게 3점차로 앞서려던 애틀란타 팰컨스는 에릭 베리의 2 포인트 컨버젼 인터셉션 리턴으로 2점을 실점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1점차로 역전당했다.
파이널 스코어는 칩스 29, 팰컨스 28.
이렇게 해서 애틀란타 팰컨스는 최근에 바뀐 새로운 "엑스트라 포인트 룰"에 당한 또 하나의 팀이 됐다.
그렇다. 애틀란타 팰컨스보다 앞서 NFL의 새로운 "엑스트라 포인트 룰"에 먼저 당한 팀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뉴 올리언스 세인츠(New Orleans Saints)다.
뉴 올리언스 세인츠는 2016년 10째 주 덴버 브롱코스(Denver Broncos)와 가진 홈 경기에서 NFL의 새로운 "엑스트라 포인트 룰" 때문에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 놓고 23대17, 6점차로 뒤지던 세인츠가 터치다운을 했다. 터치다운(6점)을 했으니 엑스트라 포인트(1점)만 성공시키면 1점차로 역전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브롱코스가 세인츠의 엑스트라 포인트를 블락했다.
세인츠의 악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엑스트라 포인트를 블락한 브롱코스가 공을 줏어 엔드존까지 달린 것이다.
이 바람에 세인츠는 엑스트라 포인트를 블락당해서 역전 기회를 놓쳤을 뿐 아니라 브롱코스에게 리턴을 허용하면서 2점을 내주며 역전패 당했다.
파이널 스코어는 브롱코스 25, 세인츠 23.
한가지 재밌는 건, 새로운 "엑스트라 포인트 룰"로 재미를 본 팀들은 모두 AFC 서부에 속했고, "엑스트라 포인트 룰"에 당한 팀들은 모두 NFC 남부에 속한 팀이란 점이다. 덴버 브롱코스와 캔사스 시티 칩스는 AFC 서부 팀이고, 뉴 올리언스 세인츠와 애틀란타 팰컨스는 NFC 남부 팀이다.
AFC 서부 팀과 경기할 땐 엑스트라 포인트 시도하면서 평상시보다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듯 하다.
2016년 시즌 13째 주엔 캔사스 시티 칩스(Kansas City Chiefs)가 애틀란타 팰컨스(Atlanta Falcons)에 가장 악몽 같은 패배를 안기며 역전승을 거뒀다.
애틀란타 팰컨스의 악몽과 같은 순간은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 팰컨스가 역전 터치다운을 한 직후 발생했다.
역전 터치다운으로 28대27, 1점차로 앞선 팰컨스는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려놓기 위해 엑스트라 포인트 킥(1점)을 차지 않고 2 포인트 컨버젼을 시도했다. 엑스트라 포인트를 차면 29대27, 2점 차로 앞서게 되므로 캔사스 시티 칩스가 남은 경기 시간 동안 필드골(3점)만 차도 역전패를 당할 수 있었다. 이것을 염려한 팰컨스는 2 포인트 컨버젼을 성공시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려놓으려 했다. 필드골로 역전패를 당하지 않도록 보다 안전하게 만들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애틀란타 팰컨스 쿼터백 맷 라이언(Matt Ryan)의 2 포인트 컨버젼 패스를 캔사스 시티 칩스 세이프티, 에릭 베리(Eric Berry)가 인터셉트를 했다.
과거엔 PAT(Point After Touchdown)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 그것으로 끝이었다. 터치다운 이후 엑스트라 포인트 시도 시엔 킥을 차든 2 포인트 컨버젼을 하든 공격 팀의 PAT 성공/실패만 있었을 뿐 수비 팀이 반격할 기회가 없었다. 수비 팀이 엑스트라 포인트 킥을 블락하거나 2 포인트 컨버젼을 인터셉트해도 "엑스트라 포인트 시도 실패"로 끝났으며, 수비 팀에게 리턴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엑스트라 포인트 시도 시엔 수비가 득점할 수 없도록 룰이 돼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NFL이 이 룰을 바꿨다. 요즘엔 엑스트라 포인트 킥 또는 2 포인트 컨버젼을 수비가 가로챘을 경우 리턴을 할 수 있게 됐다. 만약 수비가 엑스트라 포인트 킥을 블락하거나 2 포인트 컨버젼 패스를 인터셉트해서 상대 팀 엔드존까지 달리면 2점을 득점할 수 있다. 수비가 "리턴 터치다운"을 한 것과 마찬가지로 보이지만, 엑스트라 포인트 시도 시엔 "터치다운"으로 인정하지 않고 2점만 준다.
2016년 NFL 엑스트라 포인트 룰은 다음과 같다:
Permanently move the line of scrimmage for extra point kick attempts after touchdowns to the defensive team’s 15-yard line, and permanently allow the defense to return any missed attempt.
[RESULTS OF A TRY]
During a Try, the following shall apply:
(a) If a kick results in a field goal by the offense, one point is awarded. An artificial or manufactured tee shall not be permitted to assist in the execution of a Try-kick.
(b) If a Try results in a touchdown by either team, two points are awarded.
(c) If the Try results in what would ordinarily be a safety against either team, one point is awarded to the opponent.
(d) If any play results in a touchback, the Try is unsuccessful, and there shall be no replay.
(e) The Try ends when:(1) either team scores(2) the ball is dead by rule(3) a fumble by either team is recovered by a teammate of the fumbling player
NFL이 "엑스트라 포인트 룰"을 바꾼 바람에 캔사스 시티 칩스는 에릭 베리의 2 포인트 컨버젼 인터셉션 리턴으로 2점을 득점했다. 여유있게 3점차로 앞서려던 애틀란타 팰컨스는 에릭 베리의 2 포인트 컨버젼 인터셉션 리턴으로 2점을 실점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1점차로 역전당했다.
파이널 스코어는 칩스 29, 팰컨스 28.
이렇게 해서 애틀란타 팰컨스는 최근에 바뀐 새로운 "엑스트라 포인트 룰"에 당한 또 하나의 팀이 됐다.
그렇다. 애틀란타 팰컨스보다 앞서 NFL의 새로운 "엑스트라 포인트 룰"에 먼저 당한 팀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뉴 올리언스 세인츠(New Orleans Saints)다.
뉴 올리언스 세인츠는 2016년 10째 주 덴버 브롱코스(Denver Broncos)와 가진 홈 경기에서 NFL의 새로운 "엑스트라 포인트 룰" 때문에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 놓고 23대17, 6점차로 뒤지던 세인츠가 터치다운을 했다. 터치다운(6점)을 했으니 엑스트라 포인트(1점)만 성공시키면 1점차로 역전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브롱코스가 세인츠의 엑스트라 포인트를 블락했다.
세인츠의 악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엑스트라 포인트를 블락한 브롱코스가 공을 줏어 엔드존까지 달린 것이다.
이 바람에 세인츠는 엑스트라 포인트를 블락당해서 역전 기회를 놓쳤을 뿐 아니라 브롱코스에게 리턴을 허용하면서 2점을 내주며 역전패 당했다.
파이널 스코어는 브롱코스 25, 세인츠 23.
한가지 재밌는 건, 새로운 "엑스트라 포인트 룰"로 재미를 본 팀들은 모두 AFC 서부에 속했고, "엑스트라 포인트 룰"에 당한 팀들은 모두 NFC 남부에 속한 팀이란 점이다. 덴버 브롱코스와 캔사스 시티 칩스는 AFC 서부 팀이고, 뉴 올리언스 세인츠와 애틀란타 팰컨스는 NFC 남부 팀이다.
AFC 서부 팀과 경기할 땐 엑스트라 포인트 시도하면서 평상시보다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듯 하다.
올려주신 글 잘 보았습니다. 명확한 규정이 되어 있군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캔사스가 플레이오프에 꼭 진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답글삭제요샌 엑스트라 포인트 시도할 때 공격팀이 실점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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