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는 다른 팀들보다 한달 먼저 시즌을 마감한다"는 우스겟 소리가 있었다. 11월까진 곧잘 하다 12월만 되면 죽쑤는 걸 두고 나온 농담이었다. 12월만 되면 비틀거리는 징크스의 주인공은 카우보이스 쿼터백, 토니 로모(Tony Romo)였다. 토니 로모가 훌륭한 NFL 쿼터백이라는 평을 받음과 동시에 "시즌 스타트는 화끈한데 막판에 흔들린다"는 비판을 받은 이유가 바로 "남들보다 한달 먼저 시즌을 마감하는 습관" 때문이었다.
새로운 카우보이스 쿼터백, 댁 프레스콧(Dak Prescott)도 12월과는 인연이 없는 듯 하다.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디비젼 라이벌, 뉴욕 자이언츠(New York Giants)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하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카우보이스는 2016년 시즌 오프너였던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패한 이후 지금까지 11연승을 달렸으나, 시즌 14째 주에 또 만난 자이언츠에 또 잡혔다.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12월 부진" 징크스가 대물림을 하는 걸까?
댁 프레스콧은 자이언츠전에서 인터셉션만 2 차례 당하며 2016년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2016년 정규시즌 동안 인터셉션을 단 2 차례밖에 기록하지 않았던 카우보이스 루키 쿼터백, 댁 프레스콧은 자이언츠전에만 인터셉션을 2 차례 당하며 흔들렸다. 프레스콧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패싱 공격을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했으며, 200 패싱 야드를 또 넘기지 못했다. 카우보이스 오펜스는 자이언츠 디펜스를 상대로 달랑 7점을 내는 데 그쳤다.
카우보이스와 자이언츠의 시즌 2차전은 수비 대결이었다. 양팀 디펜스는 여러 차례 턴오버를 생산하면서 오펜스를 괴롭혔다. 자이언츠 쿼터백, 일라이 매닝(Eli Manning)도 인터셉션 1회, 펌블 2회를 범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자이언츠 오펜스도 선방하는 카우보이스 디펜스에 막혀 10점을 내는 데 그쳤다.
그러나 자이언츠는 가장 중요한 "W"를 낚아채는 데 성공했다.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공격은 곧잘 하지만 수비에 물음표가 붙어왔다. 그러나 이번 자이언츠전에선 거꾸로 수비가 선방하는 동안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불안한 카우보이스 디펜스가 걱정이었으나, 이번 자이언츠전에선 디펜스가 턴오버를 생산하면서 슬럼프에 빠진 오펜스에 많은 힘을 보태줬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 초반엔 카우보이스가 먼저 터치다운을 하면서 공격이 비교적 순조롭게 풀리는 듯 했다. 카우보이스 러닝백, 이지킬 엘리엇(Ezekiel Elliot)도 100 야드 이상을 뛰며 비교적 좋은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패싱 공격이 문제였다. 쿼터백 댁 프레스콧과 와이드리씨버 데즈 브라이언트(Dez Bryant)가 "휴가 중"이었다.
프레스콧은 출발은 좋았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프레스콧이 당하면서 삐걱이기 시작했다. 프레스콧의 첫 번째 인터셉션을 거든 건 데즈 브라이언트였다. 브라이언트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프레스콧의 패스가 인터셉트됐기 때문이다. 브라이언트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브라이언트는 10대7, 3점차로 뒤진 4쿼터에 펌블을 하면서 카우보이스의 반격 기회를 무산시켰고, 카우보이스의 마지막 패스도 받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브라이언트는 자이언츠전에서 단 1개의 패스를 받는 데 그쳤다. 자이언츠 수비가 브라이언트를 완전히 봉쇄했다고 할 만하다.
파이널 스코어는 자이언츠 10, 카우보이스 7.
그렇다. 자이언츠가 또 카우보이스를 이겼다. 다른 팀들은 아직까지 카우보이스를 꺾지 못했으나 자이언츠는 카우보이스를 두 번이나 꺾었다. 2016년 시즌 현재 카우보이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팀은 자이언츠가 유일한 팀이다.
뿐만 아니라 자이언츠는 NFC 동부 타이틀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현재 11승2패인 카우보이스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11승5패로 시즌을 마감하고 현재 9승4패인 자이언츠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 12승4패를 기록하면 NFC 동부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만약 양팀이 모두 11승5패, 또는 12승4패로 시즌을 마감해도 자이언츠가 디비젼 챔피언이 된다. 왜냐면, 자이언츠가 2016년 열린 카우보이스와의 두 경기 모두를 이겼기 때문이다. 같은 전적으로 시즌을 마감해도 자이언츠가 타이 브레이커(Tie Breaker)에서 앞서면서 디비젼 챔피언을 차지한다는 얘기다. 지난 목요일 밤에 벌어졌던 오클랜드 레이더스(Oakland Raiders)와 캔사스 시티 칩스(Kansas City Chiefs) 경기에서 진 레이더스가 AFC 플레이오프 탑 시드에서 시드 5로 떨어진 것과 비슷한 상황이 NFC 동부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 2016년 시즌 잘 나가던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디비젼 라이벌, 캔사스 시티 칩스에게 두 경기 모두 패하면서 플레이오프 시드 확보전에서 손해를 본 것처럼 카우보이스도 자이언츠에게 당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도 신경쓰이는 점은, 최근 들어 카우보이스 오펜스가 예전만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연승을 달리던 카우보이스가 한 번 질 때가 다가온다는 징후였을 뿐 부진에 별다른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자이언츠 디펜스가 런 공격과 숏 패스로 시간을 많이 소비하면서 꾸준히 전진하는 스타일인 카우보이스 오펜스를 효과적으로 봉쇄하면서 턴오버까지 만드는 걸 보면서 "한 번 질 때가 돼서 진 것일 뿐"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카우보이스 오펜스를 효과적으로 봉쇄하는 요령을 어느 정도 파악한 팀들이 늘어난 것일까?
루키 댁 프레스콧이 이끄는 달라스 카우보이스 오펜스의 분석을 어느 정도 마치고 약점을 찾아낸 팀들이 카우보이스 오펜스를 효과적으로 봉쇄하는 방법을 찾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적어도 자이언츠 디펜스는 댁 프레스콧과 카우보이스 오펜스를 방어하는 방법을 찾은 듯 하다. 자이언츠 디펜스는 러닝백 이지킬 엘리엇에겐 100 야드 이상을 내줬어도 댁 프레스콧과 패싱 공격을 효과적으로 무력화시켰다. 거의 항상 성공하는 숏 패스를 쉽게 성공시키지 못하도록 촘촘한 수비를 펼치면서 프레스콧을 압박하면 무너뜨릴 수 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자이언츠 디펜스가 어느 정도 해답을 찾은 듯 하다.
그렇다면 다른 팀들도 카우보이스의 "루키 센세이션" 오펜스 분석을 마치고 어느 정도 답을 찾았을까?
카우보이스는 다음 주 일요일 밤, 탬파 베이 버캐니어스(Tampa Bay Buccaneers)와 홈경기를 갖는다. 현재 8승5패를 기록 중인 버캐니어스는 애틀란타 팰컨스(Atlanta Falcons)와 함께 NFC 남부 디비젼 챔피언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그 다음 주엔 디트로이트 라이온스(Detroit Lions)와 홈경기를 갖는다.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는 현재 9승4패로 NFC 북부 1위를 달리고 있으므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카우보이스의 2016년 시즌 피날레는 디비젼 라이벌, 필라델피아 이글스(Philadelphia Eagles)와의 원정경기다. 이글스는 현재 5승8패를 기록 중이므로 플레이오프는 물 건너갔으나, "물귀신"으로 돌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카우보이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미 확정지었으므로 함께 물을 건너가는 이글스의 동반자가 될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문제는 시드다. 카우보이스가 자이언츠에게 또 패하면서 여차하면 NFC 동부 타이틀을 빼앗길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카우보이스는 시즌 피날레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NFC 동부 1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 게 가장 이상적인 씨나리오일 듯 하다. 마지막 경기에 "디비젼 챔피언"이 걸리는 씨나리오는 되도록이면 피하는 게 좋을 것이다.
이글스는 뉴욕 자이언츠를 데리고 가는 "물귀신"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다다음 주에 자이언츠가 이글스와 원정경기를 갖기 때문이다.
자이언츠의 시즌 피날레 상대도 만만치 않은 워싱턴 레드스킨스(Washington Redskins)다. 현재 7승 1무 5패를 기록 중인 레드스킨스는 카우보이스(11승2패), 자이언츠(9승4패)에 이어 NFC 동부 3위에 올라있으나 여전히 플레이오프 희망이 살아있는 팀이다. 아직까진 시즌 피날레가 얼마나 의미있는 경기가 될지 두고봐야 한다. 그러나 만약 워싱턴 홈에서 벌어지는 자이언츠와 레드스킨스의 시즌 피날레에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다면 피튀기는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카우보이스 쿼터백, 댁 프레스콧(Dak Prescott)도 12월과는 인연이 없는 듯 하다.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디비젼 라이벌, 뉴욕 자이언츠(New York Giants)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하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카우보이스는 2016년 시즌 오프너였던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패한 이후 지금까지 11연승을 달렸으나, 시즌 14째 주에 또 만난 자이언츠에 또 잡혔다.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12월 부진" 징크스가 대물림을 하는 걸까?
댁 프레스콧은 자이언츠전에서 인터셉션만 2 차례 당하며 2016년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2016년 정규시즌 동안 인터셉션을 단 2 차례밖에 기록하지 않았던 카우보이스 루키 쿼터백, 댁 프레스콧은 자이언츠전에만 인터셉션을 2 차례 당하며 흔들렸다. 프레스콧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패싱 공격을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했으며, 200 패싱 야드를 또 넘기지 못했다. 카우보이스 오펜스는 자이언츠 디펜스를 상대로 달랑 7점을 내는 데 그쳤다.
카우보이스와 자이언츠의 시즌 2차전은 수비 대결이었다. 양팀 디펜스는 여러 차례 턴오버를 생산하면서 오펜스를 괴롭혔다. 자이언츠 쿼터백, 일라이 매닝(Eli Manning)도 인터셉션 1회, 펌블 2회를 범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자이언츠 오펜스도 선방하는 카우보이스 디펜스에 막혀 10점을 내는 데 그쳤다.
그러나 자이언츠는 가장 중요한 "W"를 낚아채는 데 성공했다.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공격은 곧잘 하지만 수비에 물음표가 붙어왔다. 그러나 이번 자이언츠전에선 거꾸로 수비가 선방하는 동안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불안한 카우보이스 디펜스가 걱정이었으나, 이번 자이언츠전에선 디펜스가 턴오버를 생산하면서 슬럼프에 빠진 오펜스에 많은 힘을 보태줬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 초반엔 카우보이스가 먼저 터치다운을 하면서 공격이 비교적 순조롭게 풀리는 듯 했다. 카우보이스 러닝백, 이지킬 엘리엇(Ezekiel Elliot)도 100 야드 이상을 뛰며 비교적 좋은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패싱 공격이 문제였다. 쿼터백 댁 프레스콧과 와이드리씨버 데즈 브라이언트(Dez Bryant)가 "휴가 중"이었다.
프레스콧은 출발은 좋았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프레스콧이 당하면서 삐걱이기 시작했다. 프레스콧의 첫 번째 인터셉션을 거든 건 데즈 브라이언트였다. 브라이언트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프레스콧의 패스가 인터셉트됐기 때문이다. 브라이언트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브라이언트는 10대7, 3점차로 뒤진 4쿼터에 펌블을 하면서 카우보이스의 반격 기회를 무산시켰고, 카우보이스의 마지막 패스도 받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브라이언트는 자이언츠전에서 단 1개의 패스를 받는 데 그쳤다. 자이언츠 수비가 브라이언트를 완전히 봉쇄했다고 할 만하다.
▲수퍼스타도 경기가 안 풀리면 혼자 외롭게 벤치에 찌그러져 있게 된다 |
파이널 스코어는 자이언츠 10, 카우보이스 7.
그렇다. 자이언츠가 또 카우보이스를 이겼다. 다른 팀들은 아직까지 카우보이스를 꺾지 못했으나 자이언츠는 카우보이스를 두 번이나 꺾었다. 2016년 시즌 현재 카우보이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팀은 자이언츠가 유일한 팀이다.
뿐만 아니라 자이언츠는 NFC 동부 타이틀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현재 11승2패인 카우보이스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11승5패로 시즌을 마감하고 현재 9승4패인 자이언츠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 12승4패를 기록하면 NFC 동부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만약 양팀이 모두 11승5패, 또는 12승4패로 시즌을 마감해도 자이언츠가 디비젼 챔피언이 된다. 왜냐면, 자이언츠가 2016년 열린 카우보이스와의 두 경기 모두를 이겼기 때문이다. 같은 전적으로 시즌을 마감해도 자이언츠가 타이 브레이커(Tie Breaker)에서 앞서면서 디비젼 챔피언을 차지한다는 얘기다. 지난 목요일 밤에 벌어졌던 오클랜드 레이더스(Oakland Raiders)와 캔사스 시티 칩스(Kansas City Chiefs) 경기에서 진 레이더스가 AFC 플레이오프 탑 시드에서 시드 5로 떨어진 것과 비슷한 상황이 NFC 동부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 2016년 시즌 잘 나가던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디비젼 라이벌, 캔사스 시티 칩스에게 두 경기 모두 패하면서 플레이오프 시드 확보전에서 손해를 본 것처럼 카우보이스도 자이언츠에게 당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도 신경쓰이는 점은, 최근 들어 카우보이스 오펜스가 예전만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연승을 달리던 카우보이스가 한 번 질 때가 다가온다는 징후였을 뿐 부진에 별다른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자이언츠 디펜스가 런 공격과 숏 패스로 시간을 많이 소비하면서 꾸준히 전진하는 스타일인 카우보이스 오펜스를 효과적으로 봉쇄하면서 턴오버까지 만드는 걸 보면서 "한 번 질 때가 돼서 진 것일 뿐"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카우보이스 오펜스를 효과적으로 봉쇄하는 요령을 어느 정도 파악한 팀들이 늘어난 것일까?
루키 댁 프레스콧이 이끄는 달라스 카우보이스 오펜스의 분석을 어느 정도 마치고 약점을 찾아낸 팀들이 카우보이스 오펜스를 효과적으로 봉쇄하는 방법을 찾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적어도 자이언츠 디펜스는 댁 프레스콧과 카우보이스 오펜스를 방어하는 방법을 찾은 듯 하다. 자이언츠 디펜스는 러닝백 이지킬 엘리엇에겐 100 야드 이상을 내줬어도 댁 프레스콧과 패싱 공격을 효과적으로 무력화시켰다. 거의 항상 성공하는 숏 패스를 쉽게 성공시키지 못하도록 촘촘한 수비를 펼치면서 프레스콧을 압박하면 무너뜨릴 수 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자이언츠 디펜스가 어느 정도 해답을 찾은 듯 하다.
그렇다면 다른 팀들도 카우보이스의 "루키 센세이션" 오펜스 분석을 마치고 어느 정도 답을 찾았을까?
카우보이스는 다음 주 일요일 밤, 탬파 베이 버캐니어스(Tampa Bay Buccaneers)와 홈경기를 갖는다. 현재 8승5패를 기록 중인 버캐니어스는 애틀란타 팰컨스(Atlanta Falcons)와 함께 NFC 남부 디비젼 챔피언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그 다음 주엔 디트로이트 라이온스(Detroit Lions)와 홈경기를 갖는다.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는 현재 9승4패로 NFC 북부 1위를 달리고 있으므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카우보이스의 2016년 시즌 피날레는 디비젼 라이벌, 필라델피아 이글스(Philadelphia Eagles)와의 원정경기다. 이글스는 현재 5승8패를 기록 중이므로 플레이오프는 물 건너갔으나, "물귀신"으로 돌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카우보이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미 확정지었으므로 함께 물을 건너가는 이글스의 동반자가 될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문제는 시드다. 카우보이스가 자이언츠에게 또 패하면서 여차하면 NFC 동부 타이틀을 빼앗길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카우보이스는 시즌 피날레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NFC 동부 1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 게 가장 이상적인 씨나리오일 듯 하다. 마지막 경기에 "디비젼 챔피언"이 걸리는 씨나리오는 되도록이면 피하는 게 좋을 것이다.
이글스는 뉴욕 자이언츠를 데리고 가는 "물귀신"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다다음 주에 자이언츠가 이글스와 원정경기를 갖기 때문이다.
자이언츠의 시즌 피날레 상대도 만만치 않은 워싱턴 레드스킨스(Washington Redskins)다. 현재 7승 1무 5패를 기록 중인 레드스킨스는 카우보이스(11승2패), 자이언츠(9승4패)에 이어 NFC 동부 3위에 올라있으나 여전히 플레이오프 희망이 살아있는 팀이다. 아직까진 시즌 피날레가 얼마나 의미있는 경기가 될지 두고봐야 한다. 그러나 만약 워싱턴 홈에서 벌어지는 자이언츠와 레드스킨스의 시즌 피날레에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다면 피튀기는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 드디어 졌습니다.전번주부터 이상하더니...
답글삭제누가 오펜스가 최강이라고 했나요.팀디펜스가 20위정도인 팀에게 7점이라니..
패싱이 느려서 못하는건가요, 리시버가 못해 패싱할데가 없는건가요.
팬으로서 진짜 답답합니다. 플옵에서 어쩔런지
개인적으로는 런게임위주로 끌어가면 어떨가 하는데..
카우보이스는 플레이오프에서 자이언츠를 또 만나지 않기를 바래야 할 것 같습니다...^^
삭제왠지 자이언츠가 카우보이스 잡는 방법을 아는 "임자" 같습니다.
자이언츠 디펜스가 순위와는 별개로 만만치 않습니다. 카우보이스 방어법도 아는 것 같구요.
콜 비슬리, 제이슨 위튼이 어슬렁거리는 "허리"를 막으면 패싱게임이 안 풀리는 듯 합니다.
공격이 항상 하던대로 맞물려 돌아가야지, 조금 삐끗하면 바로 정체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건 가렛이 찰린지를 하지 않은 거라고 생각 합니다
답글삭제가렛은 능력 보다는 제리 존스 한테 고분고분하고 말 잘들어서 코치를 한다는 말을 일부에서 듣고 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수비 보다는 WR 가 문제 였다고 생각 합니다
상대 수비수들을 전혀 떨쳐 버리지 못했죠... 특히 브라이언트는 2개의 인터셉트와 1개의 펌블에 직간접 적으로 관련이 있었죠
개인적으로 브라이언트 팬인데 베컴과 비교가 되면서 조금 씁슬 하네여 ㅠㅠ
개렛에게 책임이 있다면 그것보다는 지난 주 진땀승이 금년 최고의 승리였다고 한거겠죠.
삭제힘든 경기를 이겼다는 의미에서 개렛이 그런 말을 한 건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그 따위로 경기 이겨놓고도 긍정적인 부분만 부각시켜 선수들을 격려하면 좀 곤란하죠.
제가 만약 헤드코치였다면 "이 따위로 해선 이길 수 없다"고 호통쳤을 겁니다.
그러나 개렛은 경기 후 가진 라커룸 스피치에서 "최고의 승리였다"고 말했죠.
전 그 결과가 자이언츠전 패배로 이어졌다고 봅니다.
지난 주의 진땀승을 패배로 삼았다면 자이언츠전에서 지지 않았을겁니다.
그러나 개렛과 존스의 관계는 지금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존스가 개렛에게 기회를 준 건 개렛과 존스가 오랫동안 알고지냈기 때문이죠.
존스는 인내를 갖고 개렛이 카우보이스에서 성공할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잘 아는 사이일 뿐 아니라 개렛이 "카우보이스판 숀 페이튼" 프로젝트거든요.
페이튼이 카우보이스를 거쳐 세인츠에서 헤드코치로 성공하는 걸 보고 느낀거죠.
개렛과 페이튼은 쿼터백 출신 오펜시브 마인드의 코치라는 공통점이 있거든요.
아직은 개렛이 숀 페이튼 레벨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봅니다만,
요새는 존스가 헤드코치를 교체하지 않고 개렛에게 기회를 주길 잘했다는 평이 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