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2일 월요일

[NFL16:W17] 다시 보는 타이릭 힐의 95야드 펀트 리턴 터치다운

2016년 시즌 "루키 센세이션"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팀은 아무래도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일 것이다. 베테랑 쿼터백 토니 로모(Tony Romo)를 밀어내고 주전 쿼터백을 차지한 루키 쿼터백 댁 프레스콧(Dak Prescott), NFL 드래프트 1 라운드 픽 이름값을 톡톡히 한 루키 러닝백 이지킬 엘리엇(Ezekiel Elliot)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못지 않은 "수퍼 루키"가 또 하나 있다 - 캔사스 시티 칩스(Kansas City Chiefs)의 루키 와이드리씨버 타이릭 힐(Tyreek Hill)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캔사스 시티 칩스의 "수퍼 루키" 타이릭 힐은 2016년 정규시즌에 리씨빙 터치다운 6개, 러싱 터치다운 3개, 킥 리턴 터치다운 1개, 펀트 리턴 터치다운 2개를 기록했다. 리씨버, 러닝백, 킥/펀트 리터너 등 여러 역할을 모두 소화 가능할 뿐 아니라 터치다운까지 여러 번 생산한 "물건"이다.

"수퍼 루키" 타이릭 힐은 2016년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하이라이트를 만들었다.

힐은 샌 디에고 차저스(San Diego Chargers)와의 경기 3쿼터에 95야드 펀트 리턴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이번 펀트 리턴 터치다운으로 타이릭 힐은 한 시즌에 3개 이상의 리씨빙 터치다운, 3개 이상의 러싱 터치다운, 3개 이상의 킥/펀트 리턴 터치다운을 기록한 NFL 최초의 선수가 됐다.

또한, 타이릭 힐은 NFL 역대 두 번째로 4 경기 연속으로 60야드 이상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선수가 됐다. 4 경기 연속 60야드 이상 터치다운 기록을 처음으로 세운 선수는 2003년 시즌 캔사스 시티 칩스의 와이드리씨버 겸 킥/펀트 리터너였던 단테 홀(Dante Hall)이라고 한다. 단테 홀은 킥/펀트 리턴 전문으로 유명했던 선수다.


파이널 스코어는 칩스 37, 차저스 27.

2016년 정규시즌 마지막 주 경기에서 캔사스 시티 칩스가 이기고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지면서 칩스가 AFC 서부 챔피언에 올랐다. 이와 동시에 칩스는 AFC 플레이오프 시드 2를 확보하면서 와일드카드 라운드를 건너뛰고 디비져널 라운드로 직행할 수 있게 됐다. 

댓글 2개 :

  1. 드디어 칩스가 마지막에 레이더스를 제치고 AFC 서부챔피언에 올랐네요. 너무 기쁘기만 합니다. 항상 중요한 경기에서 덴버의 금발 쿼터벡 John Elway에게 너무 많이 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Elway도 몸이 많이 불었더군요...tv 화면에 가끔씩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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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엘웨이가 NFL에서 은퇴한지가 낼모레면 20년이니 뭐 할 수 없는 듯 합니다...^^
      엘웨이는 1983년 1 라운드에 함께 드래프트된 짐 켈리, 댄 매리노가 못한 걸 해냈죠.
      수퍼보울 우승... 짐 켈리와 댄 매리노는 수퍼보울까진 가봤으나 이겨보지 못했죠.
      존 엘웨이도 수퍼보울과는 인연이 없어 보였는데 선수생활 막판에 이루고야 말더군요.
      지금은 브롱코스의 GM 겸 VP로 팀을 잘 운영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쿼터백 문제와 헤드코치 선임 등 굵직한 이슈가 남아있어서 바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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