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24일 금요일

260 페이지 전체가 백지인데도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차지한 책

260 페이지의 책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단 몇 초 사이에 다 읽을 수 있는 책이 미국에서 출간돼 웃음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월 미국에서 출간된 '리즌 투 보트 포 데모크래츠(Reasons to Vote for Democrats: A Comprehensive Guide)'라는 제목의 책이다.

260 페이지를 몇 초만에 다 읽을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페이지 전체가 백지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보수 성향 인터넷 뉴스 사이트, 데일리 와이어(Daily Wire)의 마이클 J. 노울스(Michael J. Knowles)가 집필(?)한 '리즌 투 보트 포 데모크래츠'의 제목을 보면 미국 민주당에 투표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분석한 책으로 보인다. 그러나 책을 펼쳐보면 "Table of Contents"와 "Bibliography"를 제외한 모든 페이지가 백지다.

한마디로 말해서, 미국 민주당에 투표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물론 진지하게 읽을 만한 책은 아니다. 한마디로, 웃자고 만든 책이다.

그러나 재미있는 건, 이 책이 지난 3월 초 아마존 베스트셀러 챠트 1위에 올랐었다는 사실. '리즌 투 보트 포 데모크래츠'는 3월10일 아마존닷컴의 전 쟝르 베스트셀러 서적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리즌 투 보트 포 데모크래츠'는 3월24일 현재 아마존닷컴의 전 쟝르 베스트셀러 서적 순위에선 8위로 하락했으나, 폴리티컬 휴머 쟝르에선 여전히 1위에 올라있다.


'리즌 투 보트 포 데모크래츠'는 미국 민주당에 투표할 이유가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단 번역본은 기다리지 않는 게 좋을 듯.

댓글 2개 :

  1. 저런.... 번역이 안 나온다니 너무 아쉽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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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뭐 필요하다면 대단히 어렵겠지만 제가 번역에 도전해볼 생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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