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본드로 유명한 영국 배우, 로저 무어 별세

제임스 본드 스타, 로저 무어(Roger Moore)가 세상을 떠났다.

영국 영화배우, 로저 무어가 5월23일 세상을 떠났다고 미국 폭스 뉴스, 영국 텔레그래프 등 미국과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로저 무어의 가족들은 오피셜 트위터를 통해 로저 무어가 짧은 기간 동안 암 투병을 해오다 5월23일 스위스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향년 89세.

1927년 런던에서 태어난 로저 무어는 1973년작 제임스 본드 영화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부터 1985년작 '뷰투어킬(A View to A Kill)'까지 모두 7편의 007 시리즈에 제임스 본드로 출연했다. 로저 무어는 지금까지 007 시리즈에 제임스 본드 역으로 가장 많이 출연한 배우다.

또한, 로저 무어는 지금까지 오피셜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6명의 영화배우 중 최연장자였으며,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세상을 떠난 배우가 됐다.

로저 무어는 007 시리즈 이외로 60년대 영국 TV 시리즈 '세인트(The Saint)', 70년대 영국 TV 시리즈 '전격대작전(The Persuaders!)' 등에도 출연했다.

Nobody does it b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