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1일 월요일

[NFL17:W1]다시 보는 LB 마이클 켄드릭스의 "빅 태클"

NFL 경기의 최대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역시 빅 태클이다. 서커스 캐치를 비롯한 여러 다양한 빅 플레이도 볼 만하지만, 경기 도중 간간히 발생하는 빅 태클 또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메이저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최근 들어 NFL이 부상 위험을 낮추기 위해 룰을 까다롭게 바꿨으나 풋볼팬들의 "빅 태클 사랑"은 변함이 없다.

필라델피아 이글스(Philadelphia Eagles)와 워싱턴 레드스킨스(Washington Redskins)의 2017년 정규시즌 오프너에서도 화끈한 빅 태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시즌 오프너는 기대 이상으로 재밌는 경기였다. 양팀 모두 턴오버를 비롯한 잦은 실수를 연발하면서 아직 몸이 덜 풀린 모습을 보였으나, 그래서 더욱 재미있었다. 양팀 모두 경기가 풀리지 않아 헤매기만 하는 따분하고 짜증나는 경기는 절대 아니었다. 완벽한 경기는 아니었으나 매우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새로운 스타 쿼터백으로 주목받는 필라델피아 이글스 쿼터백, 카슨 웬츠(Carson Wentz)도 경기 내내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다 좋은데 "빅 태클"은 어디로 갔냐고?

여기 있다.




2쿼터에 필라델피아 이글스 라인배커, 마이클 켄드릭스(Michal Kendricks)가 워싱턴 레드스킨스 러닝백, 로버트 켈리(Robert Kelly)에게 "HAPPY NEW SEASON!" 메시지를 제대로 전했다.

파이널 스코어는 이글스 30, 레드스킨스 17.

2017년 시즌 NFC 동부는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와 뉴욕 자이언츠(New York Giants)가 선두 다툼을 하고,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꼴찌 다툼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프리시즌부터 1군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더니 정규시즌 오프너에서도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 카슨 웬츠가 공격을 이끄는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완벽하진 않아도 좋은 모습을 선보이면서 "2017년 시즌 서프라이즈 팀"의 희망을 살렸다.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다음 주 캔사스 시티로 이동해 캔사스 시티 칩스(Kansas City Chiefs)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캔사스 시티 칩스는 지난 목요일 벌어진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New England Patriots)와의 시즌 오프너에서 42대27로 대승을 거두고 사기가 올라있는 상태다.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다음 주 L.A로 이동해 L.A 램스(Rams)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L.A 램스도 주전 쿼터백 앤드류 럭(Andrew Luck)이 빠진 인디아나폴리스 콜츠(Indianapolis Colts)와의 시즌 오프너에서 46대9로 대승을 거두고 사기가 올라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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