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1일 월요일

[NFL17:W1]다시 보는 WR 콜 비즐리의 "뒷통수 캐치"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와 뉴욕 자이언츠(New York Giants)의 썬데이 나잇 풋볼 경기를 논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환상적인 캐치"다. 지난 2014년 시즌 뉴욕 자이언츠 와이드리씨버, 오델 베컴 주니어(Odell Beckham Jr.)가 달라스 카우보이스와의 썬데이 나잇 풋볼 경기에서 믿기지 않는 원핸드 캐치 터치다운을 선보인 덕분이다.

2017년 시즌,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뉴욕 자이언츠가 썬데이 나잇 풋볼에서 또 만났다. 카우보이스와 자이언츠는 달라스 홈에서 벌어진 썬데니 나잇 풋볼로 2017년 정규시즌을 시작했다.

이번에도 "환상적인 캐치"가 나왔냐고?

오, 물론이다.

그러나 이번엔 오델 베컴 주니어가 주인공이 아니다. 오델 베컴 주니어는 발목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바람에 2017년 시즌 오프너 경기를 뛰지 않았다. 오델 베컴 주니어의 출전 여부가 경기 직전까지 오락가락했으나 결국 쉬게 하는 쪽으로 결론났다.

그 대신 새로운 선수가 2017년 시즌 베스트 캐치 중 하나로 선정될 만한 멋진 캐치를 선보였다.

새로운 썬데이 나잇 풋볼 "환상 캐치"의 주인공은 달라스 카우보이스 와이드리씨버, 콜 비즐리(Cole Beasley)다.

콜 비즐리가 4쿼터에 매우 보기 어려운 원핸드 캐치를 선보였다. 패스가 약간 늦은 바람에 인터셉트를 당하기 딱 알맞은 상황이었으나 콜 비즐리는 왼손과 머리를 사용해 뒷통수 근처에서 공을 받았다. 뒷통수로 공을 받은 비즐리는 사이드라인을 벗어나기 전에 양발을 모두 인바운드에 착지시키면서 캐치를 성공시켰다.





이제 막 2017년 정규시즌이 시작했으므로 "2017년 시즌 최고의 캐치"라고 하기엔 아직 너무 이르다. 하지만 2017년 시즌 최고의 캐치 중 하나로 기억될 만하다.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2017년 시즌 오프너에서 뉴욕 자이언츠를 홈에서 19대3으로 잡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카우보이스는 대량 득점을 하진 못했으나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지 않으며 일방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가장 물음표가 많이 붙었던 카우보이스 디펜스도 뉴욕 자이언츠 오펜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카우보이스 디펜스는 마지막까지 자이언츠에 터치다운을 내주지 않고 필드골 1개만 허용했다.

카우보이스 디펜스가 시즌 오프너에서 기대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오델 베컴 주니어가 빠진 뉴욕 자이언츠 오펜스를 상대했으며, 시즌 오프너에선 많은 선수들이 몸이 아직 제대로 풀리지 않아 경기 감각을 완전히 되찾지 못하고 크고 작은 실수를 연발하곤 하므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카우보이스 디펜스가 앞으로 꾸준히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다음 주 덴버로 이동해 덴버 브롱코스(Denver Broncos)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댓글 2개 :

  1. 오 드디어 시작이군요.
    반갑습니다.
    지난해도 그랬지만 올해는 필히 슈퍼볼에 나가길 희망하면서 달라스 스토리 많이 써주세요~
    담주부터는 엘리엇도 없다는데 강팀만 줄줄이 만나는 스케줄이네요.
    그래도 디펜스가 나아졋다니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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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엘리엇 케이스가 좀 복잡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징계 → 항고 → 징계 유지 → 연방법원 징계 차단으로 이어지는 법정싸움이 됐거든요.
      이 바람에 엘리엇 징계가 언제부터 발효되는지 아직 불확실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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