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가 대승을 거뒀다. 2017년 시즌 내내 시원찮은 모습을 보여오던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지난 일요일 벌어진 샌 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즈(San Francisco 49ers)와의 원정경기에서 40대10으로 대승했다.
시즌 첫 승에 굶주린 샌 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즈는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조심해야 할 상대였다. 카우보이스의 우세를 쉽게 점칠 수 있었지만, "트랩(Trap) 게임"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수월해 보이는 포티나이너즈에게 잡히는 경우를 조심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카우보이스는 함정에 빠지지 않았다.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시즌 첫 승에 굶주린 샌 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즈에 뜻밖의 일격을 당하지 않고 아주 오랜만에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스타트는 좋지 않았다. 카우보이스 오펜스는 첫 번째 드라이브를 "쓰리-앤-아웃"으로 마치며 부진을 털어내지 못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카우보이스 오펜스는 2017년 시즌 들어서 곧잘 했으나 순조롭게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인상을 심어주지 못해왔다. 빅 스타들이 오펜스에 집중돼 있는데도 불안한 구석이 항상 있었다. 이러한 이유에서 카우보이스 오펜스가 첫 드라이브를 "쓰리-앤-아웃"으로 마친 것이 신경에 거슬리지 않을 수 없었다. "트랩 게임"의 전조로 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함정의 문턱에 가다선 카우보이스를 구해준 건 다름 아닌 포티나이너즈였다.
포티나이너즈가 펀트 리턴을 하다 펌블을 한 것!
카우보이스 오펜스를 "쓰리-앤-아웃"으로 잡고 공격권을 넘겨받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던 포티나이너즈는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펌블로 공격권을 카우보이스에 바로 다시 넘겨줬다.
이 때 알았다. "트랩 게임"이 아니라는 사실을...
첫 번째 드라이브에서 잠시 삐끗했던 카우보이스 오펜스는 제모습을 되찾고 포티나이너즈 디펜스를 상대로 40점을 냈다. 카우보이스가 대량 득점이 가능한 팀이 아직은 아니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지만, 카우보이스가 두 경기 연속으로 30점 이상을 낸 데 이어 샌 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즈전에선 무려 40점을 내며 만만치 않은 화력을 과시했다. 아직까지는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과 점수내기 대결에서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기진 않았어도, 카우보이스 오펜스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았다.
그러나 카우보이스 디펜스엔 여전히 물음표가 붙었다.
카우보이스 디펜스가 10점만 내주며 선방한 것은 사실이다. 쿼터백 압박도 효과적이었고, 턴오버도 여러 차례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우보이스 디펜스에 물음표가 붙은 첫 번째 이유는 루키 쿼터백을 상대했기 때문이다. 샌 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즈 루키 쿼터백, C.J 배터드(Beathard)가 지난 주 경기에서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그래도 여전히 루키이므로, 카우보이스 디펜스가 루키 쿼텨백을 상대로 10점만 허용했으면 당연한 결과이지 디펜스가 눈부신 활약을 했다고 하기 힘들다. 지난 주 경기부터 주전 쿼터백을 맡기 시작한 게 전부인 NFL 경험이 매우 부족한 루키 쿼터백을 상대했던 만큼 10점밖에 내주지 않았다고 자화자찬할 일이 못된다. 카우보이스 디펜스가 루키 쿼터백에게 200야드 이상의 패싱 야드를 내줬다는 점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카우보이스 디펜스에 물음표가 붙은 두 번째 이유는 런 디펜스가 여전히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포티나이너즈 오펜스는 런보다 패스에 의존하게 됐지만, 카우보이스 디펜스는 포티나이너즈 오펜스가 런 공격을 시도할 때마다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고 자꾸 뚫리는 모습을 보였다. 루키 쿼터백, C.J 배터드가 주전으로 나선 포티나이너즈를 상대한 만큼 런 공격을 봉쇄하면서 루키 쿼터백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을 기대했으나, 카우보이스 런 디펜스는 여전히 신통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만약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 막상막하의 경기가 됐다면 카우보이스의 불안한 런 디펜스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오랜만에 깔금하게 승리했으나 당연히 이겨야 할 경기에서 이긴 것일 뿐 그 이상의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본다. 아직까지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한 약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우쭐거릴 게 아니라 "트랩 게임" 함정에 빠지지 않고 중요한 1승을 챙긴 것에 안도하는 편이 올바를 듯 하다.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다음 주 워싱턴 D.C로 이동해 디비젼 라이벌, 워싱턴 레드스킨스(Washington Redskins)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카우보이스는 킥커, 댄 베일리(Dan Bailey)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최소한 다음 주 경기를 뛰지 못할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베테랑 킥커, 마이크 뉴전트(Mike Nugent)를 영입했다.
NFL 징계를 놓고 법정싸움이 계속 진행 중인 카우보이스 러닝백, 이지킬 엘리엇(Ezekiel Elliott)은 다음 주 레드스킨스전 출전도 가능해졌다. 그러나 법정싸움으로 징계가 임시적으로 정지된 것이므로 엘리엇이 언제부터 징계를 받게 될 것인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일각에선 엘리엇이 6 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놓고 법정싸움을 벌이는 건 좋은데, 징계 발효가 지연되면서 자칫하면 가장 중요한 시기에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징계를 받을 것이면 시즌 초반에 일찍 받는 게 낫지, 11~12월로 미뤄지면 더욱 불리하다는 것이다.
한편,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주전 오펜시브 라인맨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다음 주 상대인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향상된 패스 러시를 경계하고 있다.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주전 오펜시브 라인맨, 트렌트 윌리엄스(Trent Williams)가 무릎 부상으로 카우보이스전 출전이 현재 불투명한 상태이며, 또다른 오펜시브 라인맨 브랜든 셔프(Brandon Sherff)는 무릎 부상을 당했으나 보호대를 착용하고 카우보이스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발표했다.
시즌 첫 승에 굶주린 샌 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즈는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조심해야 할 상대였다. 카우보이스의 우세를 쉽게 점칠 수 있었지만, "트랩(Trap) 게임"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수월해 보이는 포티나이너즈에게 잡히는 경우를 조심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카우보이스는 함정에 빠지지 않았다.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시즌 첫 승에 굶주린 샌 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즈에 뜻밖의 일격을 당하지 않고 아주 오랜만에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스타트는 좋지 않았다. 카우보이스 오펜스는 첫 번째 드라이브를 "쓰리-앤-아웃"으로 마치며 부진을 털어내지 못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카우보이스 오펜스는 2017년 시즌 들어서 곧잘 했으나 순조롭게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인상을 심어주지 못해왔다. 빅 스타들이 오펜스에 집중돼 있는데도 불안한 구석이 항상 있었다. 이러한 이유에서 카우보이스 오펜스가 첫 드라이브를 "쓰리-앤-아웃"으로 마친 것이 신경에 거슬리지 않을 수 없었다. "트랩 게임"의 전조로 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함정의 문턱에 가다선 카우보이스를 구해준 건 다름 아닌 포티나이너즈였다.
포티나이너즈가 펀트 리턴을 하다 펌블을 한 것!
카우보이스 오펜스를 "쓰리-앤-아웃"으로 잡고 공격권을 넘겨받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던 포티나이너즈는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펌블로 공격권을 카우보이스에 바로 다시 넘겨줬다.
이 때 알았다. "트랩 게임"이 아니라는 사실을...
첫 번째 드라이브에서 잠시 삐끗했던 카우보이스 오펜스는 제모습을 되찾고 포티나이너즈 디펜스를 상대로 40점을 냈다. 카우보이스가 대량 득점이 가능한 팀이 아직은 아니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지만, 카우보이스가 두 경기 연속으로 30점 이상을 낸 데 이어 샌 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즈전에선 무려 40점을 내며 만만치 않은 화력을 과시했다. 아직까지는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과 점수내기 대결에서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기진 않았어도, 카우보이스 오펜스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았다.
그러나 카우보이스 디펜스엔 여전히 물음표가 붙었다.
카우보이스 디펜스가 10점만 내주며 선방한 것은 사실이다. 쿼터백 압박도 효과적이었고, 턴오버도 여러 차례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우보이스 디펜스에 물음표가 붙은 첫 번째 이유는 루키 쿼터백을 상대했기 때문이다. 샌 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즈 루키 쿼터백, C.J 배터드(Beathard)가 지난 주 경기에서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그래도 여전히 루키이므로, 카우보이스 디펜스가 루키 쿼텨백을 상대로 10점만 허용했으면 당연한 결과이지 디펜스가 눈부신 활약을 했다고 하기 힘들다. 지난 주 경기부터 주전 쿼터백을 맡기 시작한 게 전부인 NFL 경험이 매우 부족한 루키 쿼터백을 상대했던 만큼 10점밖에 내주지 않았다고 자화자찬할 일이 못된다. 카우보이스 디펜스가 루키 쿼터백에게 200야드 이상의 패싱 야드를 내줬다는 점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카우보이스 디펜스에 물음표가 붙은 두 번째 이유는 런 디펜스가 여전히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포티나이너즈 오펜스는 런보다 패스에 의존하게 됐지만, 카우보이스 디펜스는 포티나이너즈 오펜스가 런 공격을 시도할 때마다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고 자꾸 뚫리는 모습을 보였다. 루키 쿼터백, C.J 배터드가 주전으로 나선 포티나이너즈를 상대한 만큼 런 공격을 봉쇄하면서 루키 쿼터백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을 기대했으나, 카우보이스 런 디펜스는 여전히 신통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만약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 막상막하의 경기가 됐다면 카우보이스의 불안한 런 디펜스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오랜만에 깔금하게 승리했으나 당연히 이겨야 할 경기에서 이긴 것일 뿐 그 이상의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본다. 아직까지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한 약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우쭐거릴 게 아니라 "트랩 게임" 함정에 빠지지 않고 중요한 1승을 챙긴 것에 안도하는 편이 올바를 듯 하다.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다음 주 워싱턴 D.C로 이동해 디비젼 라이벌, 워싱턴 레드스킨스(Washington Redskins)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카우보이스는 킥커, 댄 베일리(Dan Bailey)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최소한 다음 주 경기를 뛰지 못할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베테랑 킥커, 마이크 뉴전트(Mike Nugent)를 영입했다.
NFL 징계를 놓고 법정싸움이 계속 진행 중인 카우보이스 러닝백, 이지킬 엘리엇(Ezekiel Elliott)은 다음 주 레드스킨스전 출전도 가능해졌다. 그러나 법정싸움으로 징계가 임시적으로 정지된 것이므로 엘리엇이 언제부터 징계를 받게 될 것인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일각에선 엘리엇이 6 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놓고 법정싸움을 벌이는 건 좋은데, 징계 발효가 지연되면서 자칫하면 가장 중요한 시기에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징계를 받을 것이면 시즌 초반에 일찍 받는 게 낫지, 11~12월로 미뤄지면 더욱 불리하다는 것이다.
한편,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주전 오펜시브 라인맨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다음 주 상대인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향상된 패스 러시를 경계하고 있다.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주전 오펜시브 라인맨, 트렌트 윌리엄스(Trent Williams)가 무릎 부상으로 카우보이스전 출전이 현재 불투명한 상태이며, 또다른 오펜시브 라인맨 브랜든 셔프(Brandon Sherff)는 무릎 부상을 당했으나 보호대를 착용하고 카우보이스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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