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3일 목요일

달라스 카우보이스 타잇엔드 제이슨 위튼 은퇴

2000년대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의 "얼굴" 제이슨 위튼(Jason Witten)이 은퇴했다. 카우보이스에서 15 시즌 동안 타잇 엔드로 활약했던 제이슨 위튼이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2017년 시즌이 끝난 직후부터 은퇴설이 나돌기 시작하자 위튼이 직접 2018년 시즌 복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2018년 NFL 드래프트 직전에 위튼이 NFL에서 은퇴하고 EPSN 먼데이 나잇 풋볼(Monday Night Football) 중계방송 해설을 맡게 될 것이라는 은퇴설이 또다시 흘러나오더니 결국은 은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03년 NFL 드래프트 3 라운드에 지명되어 달라스 카우보이스 유니폼을 입은 제이슨 위튼은 지금까지 모두 11 차례 프로보울(올스타) 플레이어로 선정된 NFL 최고의 타잇 엔드 중 하나이다.

제이슨 위튼은 15 시즌 동안 달라스 카우보이스 타잇 엔드로 활약하면서 여러가지 기록을 세웠다. 위튼은 현재 역대 NFL 리셉션 기록 4위(1152회), 달라스 카우보이스 리씨빙 야드 팀 기록(12448 야드) 등 여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위튼은 NFL 명예의 전당에 이미 그의 자리를 맡아놨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수퍼보울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는 사실. 제이슨 위튼은 끝내 수퍼보울 우승을 달성하지 못한 채 헬멧을 내려놓았다.

제이슨 위튼도 은퇴하기 전까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 수퍼보울 우승을 노려보고픈 욕심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쿼터백 토니 로모(Tony Romo) 은퇴, 와이드리씨버 데즈 브라이언트(Dez Bryant) 방출로 이어지면서 "베테랑으로 지금 우승"에서 "세대 교체" 쪽으로 방향이 바뀌자 제이슨 위튼도 은퇴를 선택했다.

데즈 브라이언트 방출에 이어 제이슨 위튼까지 은퇴를 선언하면서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현재 넘버 1 와이드리씨버, 넘버 1 타잇 엔드가 불확실한 팀이 됐다. 가뜩이나 불안한 카우보이스 패스 오펜스에 물음표가 추가로 더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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