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4일 화요일

다니엘 크레이그, 11월부터 다른 영화 촬영 - '본드25' 제작 지연?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가 2018년 말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영화는 '본드25'가 아닌 다른 스릴러 영화라는 보도가 나왔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다니엘 크레이그는 2018년 11월부터 살인사건 미스터리 영화 '나이브스 아웃(Knives Out)'을 촬영한다. '나이브스 아웃'은 전형적인 살인사건 미스터리를 다룬 영화로, '스타 워즈: 라스트 제다이(Star Wars: The Last Jedi)'를 연출한 라이언 존슨(Rian Johnson)이 제작, 연출, 스크린플레이를 맡았다.

여기서 문제는 '본드25'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2018년 12월부터 007 시리즈 25탄 '본드25(임시제목)'를 촬영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본드25' 연출을 맡았던 영국 영화감독 대니 보일(Danny Boyle)이 지난 8월 007 시리즈를 떠나면서 '본드25'가 차질없이 예정대로 제작을 진행할 수 있겠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니 보일의 하차가 '본드25' 제작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이기 때문이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나이브스 아웃' 제작진은 대니 보일이 '본드25' 하차를 발표하자 크레이그에게 출연 제의를 했다고 한다. 대니 보일의 하차로 '본드25' 제작이 지연된 듯 하니 그 사이에 새로운 영화를 할 의사가 있는지 알아봤다는 얘기다.

"Boyle’s abrupt exit from Bond 25 gave Johnson and Bergman an opening to pursue Craig, if he was up for squeezing in a movie before returning to his 007 franchise." - Deadline.com


007 제작진 측은 아직까지 '본드25' 제작지연이나 개봉일 변경 등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스케쥴 변동이 없다.

그러나 크레이그가 2018년 11월부터 '나이브스 아웃'을 촬영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므로 '본드25' 제작지연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크레이그가 '나이브스 아웃'에 출연하더라도 별다른 스케쥴 변경 없이 '본드25' 제작이 가능할 수도 있으나, 머지 않아 '본드25' 개봉일 변경 발표가 나와도 크게 놀랄 일은 아닐 듯 하다. 

댓글 2개 :

  1. 이번 기회에 다니엘도 하차하고, 1년 더 기다리더라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찾아보면 크레이그보다 본드에 더 어울리는 배우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본드가 이렇게 나쁜 쪽으로 변질된 건 크레이그의 문제도 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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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 역시도 크레이그 시대를 끝내고 새로 시작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교체 시점이 다가오는 만큼 언젠가는 해야 할 걸 이번 기회에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아직까진 그렇게 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가능한 한 울궈먹으려 할테니까요.
      며칠 전엔 영국 가디언이 크레이그의 본드를 "나이트클럽 바운서"처럼 보인다고 썼더군요.
      "looking like a nightclub bouncer and never saying an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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