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3일 월요일

[NFL19:PODIV]컨퍼런스 챔피언쉽 진출한 4개 팀

테네시 타이탄스(Tennessee Titans), 캔사스 시티 칩스(Kansas City Chiefs), 샌 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즈(San Francisco 49ers), 그린 베이 패커스(Green Bay Packers)가 플레이오프 디비져널 라운드를 통과하고 컨퍼런스 챔피언쉽에 진출했다. AFC에서는 테네시 타이탄스와 캔사스 시티 칩스가 컨퍼런스 챔피언쉽에 올라갔고, NFC에서는 샌 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즈와 그린 베이 패커스가 올라갔다.

컨퍼런스 챔피언쉽은 수퍼보울에 오르기 위해 통과해야만 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캔사스 시티 칩스, 샌 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즈, 그린 베이 패커스가 디비져널 챔피언쉽까지 살아남은 것은 그리 놀랍지 않다. 무난하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던 강팀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테네시 타이탄스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플레이오프에서 일찍 탈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컨퍼런스 챔피언쉽까지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2019년 정규시즌을 9승7패로 마치고 와일드카드 팀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테네시 타이탄스는 플레이오프 1 라운드에서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New England Patriots)를 격파하더니 2 라운드에서 발티모어 레이븐스(Baltimore Ravens)까지 잡고 AFC 챔피언쉽에까지 올라갔다.

더욱 대단한 것은, 패트리어츠전과 레이븐스전 모두 원정경기였다는 점이다. 플레이오프에서 어려운 팀들을 상대로 홈필드 어드밴티지까지 무너뜨리며 2연승을 거둔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테네시 타이탄스는 오는 일요일 AFC 챔피언 트로피를 놓고 또 한 번 원정경기를 갖는다. 캔사스 시티 칩스가 만만치 않은 팀이므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패트리어츠와 레이븐스를 격파하고 올라온 팀인 만큼 타이탄스도 만만치 않을 수 있다.

오는 일요일 열리는 컨퍼런스 챔피언쉽 스케쥴은 다음과 같다:


댓글 2개 :

  1. 아직 내공이 부족한가봅니다.
    레이븐스가 될줄알았는데...
    QB가 너무 날뛰는거 같아서 이상하게 흘러간다 했는데 이렇게 되네요.
    역시 풋볼은 단체경기라 혼자서는 안되는 매력이 있어요.
    이젠 젤 약체인 타이탄스를 응원합니다.

    답글삭제
    답글
    1. 레이븐스는 PO 1 라운드를 건너뛴 게 독이 된 케이스가 아닌가 합니다.
      준비가 잘 된 노련한 팀은 1 라운드 바이가 도음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팀은 리듬이 깨지면서 몸이 덜 풀린 것처럼 비틀거리다 패하곤 합니다.
      캔사스 시티 칩스도 이기긴 했지만 경기 초반에 24대0으로 크게 뒤처졌던 걸 보면,
      칩스도 1 라운드 바이가 독이 됐다가 빠르게 해독한 것 같습니다.
      이번 AFC 챔피언쉽은 "잃을 게 없는 팀 vs 잃을 게 많은 팀"이 될 듯 합니다.
      타이탄스는 여기까지 올라온 것 만으로도 초과 달성이라서 잃을 게 많지 않지만,
      칩스는 "컨퍼런스 챔피언쉽까지가 한계"란 비판을 들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칩스 헤드코치, 앤디 리드가 이글스 헤드코치 시절에도 비슷한 비판을 들었거든요.
      만약 이번에 칩스가 지면 "정규시즌에만 강하고 PO에 약하다"는 비판이 나올 것이고,
      그 원인이 앤디 리드에 있는 게 아니냔 얘기가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