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2일 수요일

[NFL20]뉴욕 자이언츠 쿼터백 일라이 매닝 은퇴

뉴욕 자이언츠(New York Giants) 쿼터백, 일라이 매닝(Eli Manning)이 곧 은퇴를 발표한다고 NFL.COM이 전했다.

NFL.COM에 따르면, 일라이 매닝은 오는 금요일 은퇴발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갖는다고 한다.

일라이 매닝은 2004년 NFL 드래프트 1 라운드에 지명되어 뉴욕 자이언츠에서 16 시즌을 뛰었으며, 그 동안 팀을 수퍼보울 우승으로 두 차례 이끌었다.

"페이튼 매닝(Peyton Manning)의 동생"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항상 "어린아이"처럼 느껴졌는데, 일라이 매닝도 어느덧 은퇴할 때가 됐다.

일라이 매닝은 70년대에 뉴 올리언스 세인츠(New Orleans Saints) 등에서 쿼터백으로 뛰었던 아치 매닝(Arch Manning)의 아들이며, NFL 수퍼스타 쿼터백 중 하나로 꼽히는 페이튼 매닝의 동생이다.

일라이 매닝은 NFL 드래프트부터 드라마틱 했다. 매닝은 2004년 드래프트 1 라운드 첫 번째 픽을 갖고 있었던 샌 디에고 차저스(지금의 L.A 차저스)로 가고싶지 않다고 드래프트 이전부터 공개적으로 밝혔으나, 차저스는 1 라운드 첫 번째 픽으로 매닝을 지명했고, 곧 이어진 뉴욕 자이언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매닝을 자이언츠로 보냈다.

매닝은 2007년 시즌과 2011년 시즌 뉴욕 자이언츠를 수퍼보울 챔피언으로 이끌었으며, 수퍼보울 MVP에 두 차례 오르기도 했다.


일라이 매닝은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의 새로운 홈구장(현재의 AT&T 스테디움)에서 정규시즌 경기 첫 승을 기록한 쿼터백으로도 유명하다.

일라이 매닝은 2009년 카우보이스 홈에서 열린 정규시즌 경기에서 카우보이스를 꺾고 승리한 뒤 경기가 끝나고 원정팀 락커룸 벽에 싸인을 남겼다. 달라스 카우보이스 구단주, 제리 존스(Jerry Jones)는 그 싸인을 기념으로 계속 보존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댓글 4개 :

  1. 일라이 매닝 좋아했었는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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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이언츠로 시작해서 자이언츠로 깔끔하게 은퇴하는 게 보기 좋습니다.
      여기저기 팀을 돌아다닌 선수보다 한팀에서만 뛴 선수가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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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혹시 오공본드님의 미식축구에 관한글 아래 카페에 글 공유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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