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폭행사건에 휘말린 크리스챤 베일의 불같은 성격이 도마에 올랐다.
TMZ.com은 크리스챤 베일이 런던에서 폭행사건에 연루되기 이틀 전 '터미네이터 살베이션(Terminator Salvation)' 촬영장에서도 한바탕 했었다고 전했다. '터미네이터 살베이션'에서 존 코너역을 맡은 베일은 뉴 멕시코 촬영지에서 싸이보그가 아닌 촬영감독에게 달려들었다고.
L.A 타임스는 크리스챤 베일이 배트맨이었으니 망정이지 헐크였으면 더 심각할 뻔 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러셀 크로우처럼 헐리우드 악동으로 찍힐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러셀 크로우와 크리스챤 베일은 2007년 영화 '3: 10 투 유마(3:10 To Yuma)'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영국에서 벌어진 '배트맨 폭행사건'은 그리 대단한 폭행사건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배트맨 폭행사건'은 베일의 엄마(61)가 호텔에서 듣기 몹시 거북한 말을 하자 이에 격분한 베일이 살짝 밀친 게 전부였다고 한다. 신체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상대가 넘어지거나 상처를 입을 정도의 폭행을 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폭행사건보다 더 골치아픈 문제는 불같은 성격으로 인해 문제아로 찍히는 것이다. 런던에서 발생한 '배트맨 폭행사건' 뿐만 아니라 '터미네이터 살베이션' 촬영장 해프닝까지 새어 나오면서 이미지에 흠이 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L.A 타임스가 'Will this incident make the studio nervous about keeping Bale on as Batman?'이라고 한 것 처럼 '자신의 성격도 추스리지 못하는 말썽꾼이 어린이들의 롤모델인 배트맨에 어울리냐'는 이야기도 분명히 나올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챤 베일에 동정이 가지만 그래도 욱 하는 성질 좀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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