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했던 그린베이 패커스 쿼터백, 브렛 파브(Brett Favre)가 현재 뉴욕 제츠에서 주전 쿼터백으로 뛰고있다는 것은 알만 한 사람들은 다들 알고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은퇴한 뉴욕 자이언츠의 디펜시브 엔드(DE), 마이클 스트레이핸(Michael Strahan)도 다시 NFL로 돌아올까?
디펜시브 엔드, 오씨 유메니오라(Osi Umenyiora)가 시즌엔딩 부상을 당하자 다급해진 뉴욕 자이언츠는 2007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FOX 스포츠에서 NFL 애널리스트로 활동할 예정이던 마이클 스트레이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은퇴를 접고 1년 더 뛰어달라는 것.
그러나, 마이클 스트레이핸은 뉴욕 자이언츠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스트레이핸은 FOX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NFL 복귀여부를 놓고 많은 생각을 했지만 은퇴한 상태로 남는 게 최선의 선택인 것 같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핸이 은퇴한 상태로 남겠다고 결정한 것은 그다지 놀랍지 않다. 브렛 파브 복귀문제로 한창 시끄러울 때 달라스 카우보이스 트레이닝 캠프를 방문했던 마이클 스트레이핸은 '방송인으로써 방문한 것이지 브렛 파브처럼 선수로 복귀할 생각이 있어서 온 게 아니다'라고 농담을 한 적도 있기 때문이다.
선수생활에 대한 단순한 미련 때문이 아니라 시즌엔딩 부상을 당한 오씨 유메니오라를 대신하기 위해서라면서 컴백할 수도 있었지만 '한 번 떠났으면 그것으로 끝'이라는 투로 말했던 스트레이핸은 방송인으로 남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수퍼보울 챔피언 뉴욕 자이언츠는 마이클 스트레이핸, 오씨 유메니오라 없이 2008년 시즌을 치루게 됐다.
2명의 프로보울 디펜시브 엔드 없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해야 하는 뉴욕 자이언츠... 스타트가 산뜻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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