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플레밍 100주년 기념 마지막 행사에서 '본드, 80대 본드' 로저 무어가 옛 본드걸들과 재회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자 그럼 '누가누가 오셨나' 맨 왼쪽부터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윗 사진 참고).
맨 왼쪽은 제나 마샬(Zena Marshall - 82세). 제나 마샬은 첫 번째 007 시리즈 '닥터노(Dr. No)'에서 제임스 본드(숀 코네리)를 함정에 빠뜨리려 하는 비서 미스 타로(Miss Taro)로 출연했다.
그 옆은 타니아 말렛(Tania Mallet - 67세). 타니아 말렛은 숀 코네리 주연의 1964년 영화 '골드핑거(Goldfinger)'에서 골드핑거에게 살해당한 질 매스터슨의 여동생으로 출연했다.
그 다음은 캐롤라인 먼로(Caroline Munro - 58세). 캐롤라인 먼로는 로저 무어 주연의 1977년 영화 '나를 사랑한 스파이(The Spy Who Loved Me)'에서 스트롬버그의 헬리콥터 파일럿, 나오미로 출연했다.
그 다음은 로저 무어(Roger Moore - 80세. 10월14일이 되면 81세). 긴 설명이 필요없는 유명한 영국 배우다.
로저 무어 왼편에 서 있는 여배우는 셜리 이튼(
'닥터노'의 우술라 안드레스(Ursula Andress)가 베스트 본드걸이라면 셜리 이튼은 최고로 유명한 본드걸로 꼽힌다. 이튼이 전신에 금색 페인트가 칠해진 채 침대에 쓰러져 있던 씬은 007 시리즈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로 꼽히며, 금년에 개봉하는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콴텀 오브 솔래스(Quantum of Solace)'에도 이 장면을 따라한 씬이 나온다(스포일러!).
그 옆엔 유니스 게이슨(Eunice Gayson - 77세). 유니스 게이슨은 숀 코네리 주연의 '닥터노(Dr. No)'와 '위기일발(From Russia With Love)'에서 제임스 본드의 여자친구, 실비아 트렌치로 출연했다.
맨 마지막(오른쪽 끝)은 매들린 스미스(Madeline Smith - 59세). 매들린 스미스는 로저 무어의 1973년 영화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에서 사라진(?) 이탈리아 여자 에이전트, 카루소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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