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에 이른 NFL 2008년 시즌이 갈수록 재미있어지고 있다.
발티모어 레이븐스(Baltimore Ravens)에게 장거리 러싱 터치다운을 연거푸 내주며 패한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는 다음 주 플레이오프 희망이 아직 살아있는 디비젼 라이벌 필라델피아 이글스(Philadelphia Eagles)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만약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승리하면 10승6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해 진다. 하지만, 카우보이스 팬들은 별 기대를 하지 않는 눈치다. 뜻밖의 롤러코스터 시즌을 보낸 카우보이스 팬들이 이미 지쳐버린 듯. 플레이오프 정도는 무난할 줄 알았는데 예상 밖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시즌을 보냈으니 팬들이 멀미가 날 때도 됐다.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필라델피아를 꺾더라도 플레이오프에서 적어도 1승이라도 달성하지 못하면 달라스 카우보이스 헤드코치 웨이드 필립스는 해고를 면치 못할 분위기다. 헤드코치 웨이드 필립스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더라도 어떻게서든 와일드카드 라운드를 통과해야 그나마 체면을 세울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재로썬 야무진 희망사항일 뿐. 다음 주 경기를 이긴다고 해서 모든 게 정상화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헤드코치 웨이드 필립스의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음 주 하이라이트 경기는 달라스와 필라델피아 경기가 아니라 AFC West 챔피언 자리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정규시즌 마지막 날 맞붙게 된 덴버 브롱코스(Denver Broncos)와 샌디에고 차져스(San Diego Chargers)의 경기다.
같은 디비젼에 속한 팀인 만큼 한 시즌에 두 번씩 만난다는 것 까지는 알겠는데, 하필이면 정규시즌 피날레 경기에서 AFC West 챔피언과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맞붙게 될 줄이야!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니다.
2008년 정규시즌 둘 째 주에 있었던 오심사건을 잊지 않았겠지? 샌디에고 차져스의 김을 완전히 빼놓았던 바로 그 사건 말이다.
그렇다. 다음 주 썬데이 나잇 풋볼(NBC)에서 격돌하는 덴버와 샌디에고 경기에는 디비젼 라이벌, AFC West 챔피언, 플레이오프 진출권 뿐만 아니라 '악연'까지 겹쳤다.
과연 이번엔 누가 승리할까?
샌디에고가 오심패 설욕을 할 수 있을까?
아니면, 덴버에게 또 무릎을 꿇게 될까?
설마 샌디에고가 또 오심으로 패하는 일은 생기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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