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을 것 같은 영화가 많이 개봉하는 것은 좋은데 문제가 있다. 어느 걸 봐야할지 결정하기가 참...ㅡㅡ;
영화가 다섯 개나 되다 보니 '배트맨' 시리즈의 투 페이스(Two-Face)나 'No Country for Old Men'의 앤튼 쉬거처럼 동전을 던져서 결정할 수도 없다.
아무튼 미국서 크리스마스날 개봉하는 영화들을 살짝 훑어보기로 하자.
이번 크리스마스에 개봉하는 영화들은 쟝르도 참 다양하다. 브래드 핏, 케이트 블랜칫 주연의 '벤자민 버튼(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은 노인의 몸으로 태어나 세월이 지날 수록 젊어지는 특이한 운명을 갖고 태어난 벤자민 버튼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판타지 영화다.
브래드 핏이 나온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일단 먹고 들어가는 영화.
▲'벤자민 버튼(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하지만, 브래드 핏이 유일한 '크리스마스 핸썸보이'는 아니다. 서스펜스 스릴러 '발키리(Valkyrie)'에서 히틀러 암살계획을 세웠던 독일군 장교 클라우스 반 스터펜버그(Claus von Stauffenberg)를 연기한 톰 크루즈도 있다.
▲'발키리(Valkyrie)'
판타지와 스릴러를 한 데 합친 영화도 있다. 프랭크 밀러가 연출을 맡은 코믹북 수퍼히어로 영화 '스피릿(The Spirit)'이다.
▲'스피릿(The Spirit)'
그렇다고 판타지와 스릴러가 전부인 것도 아니다. 코메디도 있다.
거진 깡패 수준의 애완견 덕분에 멍멍이 같은 고생을 한다는 내용의 오웬 윌슨, 제니퍼 애니스턴 주연의 코메디 영화 '말리 & 미(Marley & Me)'도 크리스마스에 개봉한다. 브래드 핏은 '벤자민 버튼', 그의 옛 애인 제니퍼 애니스턴은 '말리 & 미'로 같은 날 사이좋게(?) 개봉하게 됐다.
그러고 보니 톰 크루즈의 전처, 니콜 키드맨의 영화 '오스트레일리아'도 현재 상영중이구만.
▲'말리 & 미(Marley & Me)'
하지만, 크리스마스인데 아이들용 판타지가 빠지면 섭섭하겠지?
그러나 걱정 없다. 판타지와 코메디를 합친 애덤 샌들러 주연의 어린이용 영화 '베드타임 스토리(The Bedtime Stories)'가 있으니까.
▲'베드타임 스토리(The Bedtime Stories)'
내가 크리스마스 데이에 볼 영화는...?
내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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