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12일 월요일

케이트 윈슬렛과 미키 루크

영국 여배우 케이트 윈슬렛(Kate Winslet)이 66회 골든 글로브 어워드(Golden Globe Awards)에서 여우주연상과 조연상을 싹쓸이 했다. 윈슬렛은 '레볼루셔너리 로드(Revolutionary Road)'로 여우 주연상, '리더(The Reader)'로 여우 조연상을 받았다.

한 명의 배우가 2개의 연기상을 받은 것은 골든 글로브 어워드 역대 세 번째라고.


▲2개의 연기상을 수상한 케이트 윈슬렛

예상했던 대로 남우조연상은 2008년 사망한 호주 배우 히스 레저(Heath Ledger)에게 돌아갔다. 히스 레저는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에서 조커를 연기했던 배우.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를 연기한 히스 레저

남우주연상도 예상대로 '레슬러(The Wrestler)'의 미키 루크(Mickie Rourke)에게 돌아갔다.

한가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 있다면, 미키 루크가 수상소감을 밝히는 도중 '레슬러'의 영화감독 대런 애러너프스키(Aronofsky)가 가운데 손가락을 내미는 장난을 쳤다는 것.


▲미키 루크(왼쪽), 대런 애러너프스키 감독(오른쪽)

주제곡상도 예상대로 '레슬러'의 주제곡을 부른 브루스 스프링스틴에게 돌아갔다. 애니메이션상도 '역시' 예상대로 디즈니의 'WALL-E'가 받았다.

금년 골든 글로브 어워드 최다 수상작은 작품, 감독, 스크린플레이, 음악상을 싹쓸이한 'Slumdog Million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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