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배우 클라이브 오웬(Clive Owen)은 6대 제임스 본드 후보 0순위로 꼽혔던 배우다. 클라이브 오웬은 스타일리쉬한 BMW TV광고로 제임스 본드 가능성을 보여줬던 바로 그 배우다. 많은 본드팬들이 오웬을 차기 제임스 본드 후보로 꼽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 부터다.
007 제작진이 피어스 브로스난을 대신할 새로운 제임스 본드를 찾고있을 무렵엔 클라이브 오웬을 제임스 본드로 하는 가상의 제임스 본드 영화 포스터가 인터넷에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오웬은 007 제작진으로 부터 아무런 제의를 받지 않았으며, '살인면허'는 또다른 멋진 영국배우 다니엘 크레이그에게 넘어갔다.
이제와서 보면 다니엘 크레이그가 아닌 다른 배우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다는 것을 상상하기 힘들지만 클라이브 오웬도 멋진 제임스 본드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배우였다. 하지만, 이젠 나이 때문에 제임스 본드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게 됐다.
그 대신 스파이 영화 분위기가 풍기는 액션 스릴러 영화에 잇다라 출연하고 있다.
첫 번째 영화는 콜롬비아 픽쳐스의 '인터내셔널(The International)'.
클라이브 오웬은 북미지역에서 2월13일 개봉하는 콜롬비아 픽쳐스의 액션 스릴러 '인터내셔널'에서 인터폴 에이전트로 나온다.
▲'인터내셔널' 트레일러
'인터내셔널'이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 시리즈와 비슷한 성격의 스릴러 영화처럼 보이는 반면 유니버설 픽쳐스의 '듀플리시티(Duplicity)'는 약간 다르다.
줄리아 로버츠가 전직 CIA 에이전트이고, 클라이브 오웬이 전직 MI6 에이전트라는 것 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렇게 해서 클라이브 오웬에게도 MI6 에이전트를 연기할 기회가 온 듯 하지만 진지한 스파이 영화보다는 '오션스 일레븐(Ocean's Eleven)' 시리즈 쪽에 가까워 보인다.
'듀플리시티'는 북미지역에서 3월20일 개봉.
▲'듀플리시티' 트레일러
이게 전부가 아니다. 클라이브 오웬은 'Cartagena'라는 제목의 액션 스릴러 영화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엔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에 침투한 언더커버 에이전트로 나온다고.
인터폴(인터내셔널), MI6(듀플리시티)에 이어 이번엔 언더커버 에이전트까지 맡은 것.
영국신문 가디언은 '클라이브 오웬이 제임스 본드 스타일의 에이전트를 연기한다(Clive Owen to play Bond-Style agent)'며 오웬의 새 영화 'Cartegena'를 소개했다.
댓글 없음 :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