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일 금요일

나만의 비밀! - NEW YEAR'S DAY RITUAL

새해 첫 날을 보내는 방법도 사람마다 가지각색일 것이다. 매년마다 새해 첫 날이 되면 습관적으로 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일종의 'RITUAL'이라고 할까?

나도 매년 새해 첫 날마다 반복하는 'NEW YEAR'S DAY RITUAL'이 있다.

도대체 무슨 짓을 하냐고?

12월31일에서 1월1일로 넘어가면 일단 1~2시간 정도 숨을 고른다.

그리곤...


▲사진 설명은 필요없겠지?

언제부터, 왜 이렇게 해 왔는지는 모르니까 묻지 마라.

한가지 분명한 건, 아무 영화나 보진 않는다는 것이다. 1월1일에 보는 영화가 항상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어떤 영화인지 설명이 필요없겠지?

하필이면 왜 이 영화냐고?

사람들마다 '옛 추억에 잠기게 만드는 영화'가 적어도 한 편씩은 있을 것이다. 특별한 추억거리가 아니더라도 '그 때 그 시절'이 생각나는, 그래서 인지 영화를 볼 때 마다 왠지 모르게 반가운 기분이 드는 영화 말이다.

내게는 '유어 아이스 온리(For Your Eyes Only/1981)'가 바로 그런 영화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봤더니 금년엔 '유어 아이스 온리' 말고 다른 제임스 본드 영화로 한 해를 스타트할 수도 있었다.

'콴텀 오브 솔래스(Quantum of Solace/2008)'가 아직도 극장에서 상영중이기 때문이다.


▲'콴텀 오브 솔래스'

그래서 생각난 김에 극장에서 한 번 더 보기로 했다.

이미 극장에서 여러 차례 본 영화고, DVD로 출시되면 보고싶을 때 마다 지겹도록 볼 수 있겠지만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한 때가 전부다. 극장에서 내려진 이후에도 DVD 등을 통해 영화를 볼 수는 있어도 극장에서 볼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세월이 흐른 뒤 007 시리즈를 재상영하는 이벤트를 찾아간다면 혹시 모르지만 한번 지나간 영화를 다시 극장에서 본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MEMORY'도 'COLLECTIBLE ITEM' 중 하나가 아니겠수?

그래서 한 번 더...ㅋㅋ


▲'콴텀 오브 솔래스' 2009년 1월2일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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