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제츠(New York Jets) 쿼터백 브렛 파브(Brett Favre)가 은퇴를 발표했다. 그린베이 패커스(Green Bay Packers)에서 은퇴(?)하고 뉴욕 제츠로 팀을 옮긴 지 1년만에 또 은퇴를 발표한 것.
작년처럼 은퇴를 번복하고 또 컴백하는 것 아니냐고?
아니다. 브렛 파브가 직접 어깨부상까지 이유로 꼽으면서 설명하는 것을 보니 이번엔 진짜 은퇴를 하려는 모양이다. 브렛 파브는 육체적인 문제만 없었더라면 은퇴를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작년 이맘 때도 은퇴여부를 놓고 한바탕 쇼를 했었기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은 브렛 파브의 은퇴발표를 믿지 않는 눈치다. 하지만, 뜸을 오래 들이지도 않고 시즌이 끝나자 마자 바로 은퇴를 발표한 것을 보니 이번엔 '뻥'이 아닌 듯.
18년 동안 NFL 팬들을 즐겁게 해줬던 브렛 파브를 더이상 풋볼경기에서 볼 수 없게 된다니 아쉬움이 밀려온다. 달라스 카우보이스, 샌프란시스코 49ers, 그린베이 패커스가 NFL을 호령하던 90년대 시절을 추억하게 만들어 주던 선수였는데 스티브 영, 트로이 에익맨에 이어 브렛 파브까지 떠났다.
하지만, 스티브 영은 ESPN, 트로이 에익맨은 FOX에서 NFL 관련 방송일을 하고 있어 풋볼시즌이 시작하면 자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브렛 파브도 TV 중계방송 부스로?
그러나 아직은 아무런 계획이 없는 듯. 브렛 파브는 '앞으로 무엇을 하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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