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IS NOT ENOUGH?"
007 시리즈 프로듀서 마이클 G. 윌슨(Michael G. Wilson), 바바라 브로콜리(Barbara Broccoli)가 제임스 본드 시리즈와 무관한 스파이 영화를 제작한다.
소니 픽쳐스는 마크 버넬(Mark Burnell)의 스파이 소설, '리모트 콘트롤(Remote Control)을 영화화한다고 밝혔다. 제작은 007 시리즈로 유명한 마이클 G. 윌슨, 바바라 브로콜리, 스크린플레이는 원작소설을 쓴 버넬이 직접 맡았다.
'리모트 콘트롤'은 전직 종군기자이자 영국 법인의 정보 애널리스트인 주인공과 그의 전 애인이 중국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드려는 서방기업들의 음모에 휘말리게 된다는 줄거리의 스파이 스릴러. 주인공이 남자이고, 음모를 파헤치면서 미국으로 이동하게 된다는 것까지는 알려졌으나 캐릭터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가지 분명한 건, "본드, 제임스 본드"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
EON 프로덕션은 007 시리즈만 제작해 오던 데서 벗어나 제임스 본드 시리즈와 무관한 영화, Chitty Chitty Bang Bang' 제작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007 시리즈와 아주 무관하지 않은 영화다. 'Chity Chity Bang Bang'이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탄생시킨 영국인 작가, 이언 플레밍(Ian Fleming)이 쓴 어린이용 소설이고, 마이클 G. 윌슨과 바바라 브로콜리의 아버지인 미국인 영화 프로듀서, 알버트 R. 브로콜리(Albert R. Broccoli)가 지난 60년대에 영화로 제작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모트 콘트롤'은 영국인 작가의 스파이 스릴러 소설을 영화로 옮긴다는 게 비슷해 보이긴 해도 제임스 본드 시리즈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언 플레밍이나 커비 브로콜리와의 커넥션도 없다. 완전히 새로운 프로젝트인 것이다. 007 시리즈와 무관한 EON 프로덕션의 스릴러, '리모트 콘트롤'이 어떤 영화가 될지 궁금해 진다.
냉전이 끝난 지 한참인데 스파이 영화가 붐을 이루는 이유는 무엇일까?
60년대 냉전이 한창이던 시절에 제작된 스파이 영화 시리즈에서 주인공, 해리 팔머(Harry Palmer)를 연기했던 영국배우, 마이클 케인(Michael Caine)은 최근 M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이 해리 팔머 시리즈를 되살리기에 가장 적당한 시기라면서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because they’re reinventing the Cold War any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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