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Z 홈페이지에 올라온 'WHAT IT STARTED' 동영상을 보면, 우디 해럴슨은 카메라로부터 얼굴을 돌릴 정도로 촬영되는 것을 원치 않았으나 TMZ 카메라맨이 계속 촬영하면서 대화를 시도하자 참다 못해 달려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동영상은 TMZ 카메라맨이 열받은 우디 해럴슨으로부터 계속 폭행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쫓아가면서 우디 해럴슨이 주차장을 빠져나갈 때까지 촬영하는 모습이 나온다. 우디 해럴슨은 주차장까지 가는 동안 여러 차례 가방을 내려놓고 카메라맨에게 달려들고, 이 때마다 카메라맨은 "워어~ 우디, 진정해! 이건 폭행이야!! 우어어어~"를 연발한다.
카메라맨이 성가시게 군 건 분명해 보이지만 그렇다고 때릴 필요까지야 없지 않수?...ㅋㅋ
그런데 알고보니 이유가 있었다. 우디 해럴슨은 '좀비랜드(Zombieland)'라는 영화촬영을 마친 직후라서 뉴욕 공항에서 마주친 파파라치를 좀비로 착각했다고 해명했다.
"I wrapped a movie called `Zombieland,' in which I was constantly under assault by zombies, then flew to New York, still very much in character," Harrelson said. "With my daughter at the airport I was startled by a paparazzo who I quite understandably mistook for a zombie." - AP
우디 해럴슨과 TMZ 소속 카메라맨과의 충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6년 L.A에서 한바탕 활극을 연출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영화배우들이 TMZ 카메라맨에 적대적인 건 아니더라. 영국배우 저라드 버틀러(Gerard Butler)는 우디 해럴슨과 180도 달랐다. 카메라맨과 농담을 주고받고, 길을 지나던 여성팬의 사진촬영 요청에도 응해주면서 유쾌한 분위기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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