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문제의 건조물은 강풍을 동반한 비를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았다고 한다. 강풍과 비를 피해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은 구조물이 강풍과 폭우 때문에 무너진 것이다. 사고 당시 70mph의 강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고 하는데, 무너진 카우보이스 건조물이 어디까지 견딜 수 있게끔 설계되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게다가, 문제의 건조물이 안전 인스펙션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야기가 갈수록 골치아파지고 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선수들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고 당일 루키 트레이닝캠프가 진행중이었으나 선수들은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그러나 코치진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신임 스페셜팀 코치, 조 드카밀리스(Joe DeCamillis)는 목뼈 골절상을 입었다. 하지만, 비관적인 상태는 아니다. 달라스 모닝뉴스에 의하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드카밀리스는 빠르면 이번 주내로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혹시 이번 사고가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2009년 시즌 결과를 암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과연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텐트처럼 무너져내릴 운명인 것일까?
많은 사람들은 카우보이스가 2009년 시즌에 8승8패에서 9승7패 정도 할 것으로 보고있다. 터렐 오웬스(Terrell Owens)가 빠진 공격, 수시로 뚫리는 수비로는 .500의 평범한 전적밖에 기대할 게 없다는 것.
그런데 이번 텐트사고를 보고나니 .500보다 더욱 저조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5-11 anyone?
5-11은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아주 좋아하는 숫자다. 2000년부터 2002년 시즌까지 3년을 연달아 5승11패를 기록했던 게 달라스 카우보이스다.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아하니 또 그 때로 돌아가고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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