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코너 크로니클'...TERMINATED

FOX의 TV 시리즈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크로니클(Terminator: The Sarah Connor Chronicles)'에 'Judgment Day'가 오고야 말았다.

두 번째 시즌의 저조한 시청률로 위기에 몰렸던 FOX의 SF 시리즈, '사라 코너 크로니클'이 예상했던대로 'TERMINATE' 당했다. 미국의 연예주간지, 인터테인먼트 위클리(Entertainment Weekly)는 FOX가 '사라 코너 크로니클' 시리즈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시리즈를 살리고자 했다면 충분히 살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시즌2를 말아먹은 주역들인 하이스쿨 로맨스, 종교타령 등 유치하고 따분한 것들을 모두 걷어내고 터미네이터 시리즈답게 만들면 시즌3에도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제작비용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터미네이터 시리즈답게 만들려면 액션과 특수효과씬이 풍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라 코너 크로니클'은 'Judgment Day'를 피하지 못했지만 같은 금요일 밤 방영되었던 FOX의 또다른 SF 시리즈 '돌하우스(Dollhouse)'는 살아남았다. '돌하우스'도 시즌2를 장담하기 힘든 처지였으나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한 듯 하다. '돌하우스'도 SF 시리즈이지만 '사라 코너 크로니클'처럼 액션과 특수효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덜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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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FOX는 남녀콤비 수사 드라마, 'BONES'를 2시즌 연장시켰다. 지금 현재 시즌4니까 시즌6까지 굳은 셈. ABC도 수사 드라마 '캐슬(Castle)'을 연장시켰으나 NBC의 'LIFE'는 둘 째 시즌을 끝으로 운명을 달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