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30일 화요일

전직 007 시리즈 스턴트맨 6개월 집행유예

프랑스인 스턴트 드라이버 겸 코디네이터, 레미 줄리앤(Remy Julienne)이 6개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영국의 스카이 뉴스가 보도했다.

레미 줄리앤은 1999년 액션/코메디 영화 '택시 2(Taxi 2)' 자동차 추격씬을 촬영하던 중 당시 41세였던 카메라맨 Alain Dutartre가 사망한 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집행유예 6개월에 벌금 2000유로를 선고받았다.

뿐만 아니라, 법원은 6만 유로를 유가족에 배상하라고도 명령했다.

프랑스 법원은 자동차 스턴트를 담당했던 레미 줄리앤에 이어 프랑스 프로듀서, 룩 베송(Luk Besson)의 영화 프로덕션 Europacorp에도 벌금 10만 유로를 선고했다. Europacorp은 금년초 북미 박스오피스에 돌풍을 일으켰던 리암 니슨 주연의 액션 스릴러 '테이큰(Taken)'을 제작한 회사이다.



레미 줄리앤은 1969년 영화 '이탈리안 잡(The Italian Job)'의 스턴트 드라이버를 맡았으며, 1981년 제임스 본드 영화 '유어 아이스 온리(For Your Eyes Only)'부터 1995년 '골든아이(GoldenEye)'까지 모두 6편의 제임스 본드 영화의 자동차 스턴트를 담당했던 007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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