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와 마이클 베이(Michael Bay)가 '트랜스포머스 2(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로 한방 크게 터뜨렸다.
그렇다면 이들의 다음 번 프로젝트는 무엇일까?
인디아나 존스?
PERHAPS.
그러나, 버라이어티는 다른 영화라고 한다. 스필버그의 드림웍스(Dreamworks)가 마이클 베이와 함께 'I Am Number Four'라는 SF영화를 제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는 것.
그렇다. 예상대로 스필버그가 베이를 놔주지 않을 모양이다.
버라이어티에 의하면, 스필버그는 '트랜스포머스'에서 했던 것처럼 '대부(Godfather)' 역할을 맡을 것이며, 마이클 베이는 제작과 연출을 겸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I Am Number Four'가 대체 무슨 내용이냐고?
'I Am Number Four'는 멸망한 외계에서 탈출한 9명의 틴에이져 외계인들이 지구에서 생활하던 중 그들의 별을 폭파시킨 일당에게 계속 쫓기게 된다는 내용이란다.
왠지 'Escape to Witch Mountain'이 떠오르지만 재미있는 건 이게 아니다. 'I Am Number Four'가 제임스 프레이(James Frey)의 틴에이저용 SF소설을 기초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프레이는 몇 년 전 자신의 회고록을 조작했다는 스캔들에 휘말렸던 미국인 작가다.
뉴욕 타임즈는 제임스 프레이가 신원미상의 작가와 6부작 틴에이저용 소설을 작업중이며, 스티븐 스필버그의 드림웍스가 이 시리즈를 픽업했다고 전했다. 바로 이것이 'I Am Number Four'다.
뉴욕 타임즈에 의하면, 'I Am Number Four'의 스토리는 인간으로 가장해 미국 오하이오주의 파라다이스에 숨어지내던 로리엔(Lorien)이라는 별에서 온 9명의 틴에이저 외계인들이 그들을 추격하는 다른 외계인들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이라고 한다.
메인 캐릭터의 이름은 존 스미스(John Smith)라고. 인간으로 가장하기 위해 준비한 이름이라서 인지 지극히 평범한 이름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만으로는 그다지 끌리지 않는다.
하지만, '트랜스포머스' 영화를 만든다고 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나중엔 별 걸 다 영화로 만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크게 바뀌었다. 북미 개봉 닷새만에 2억불을 돌파할 정도의 수퍼 프랜챠이스가 되었기 때문이다.
과연 스필버그와 베이가 이번에도 그다지 섹시하게 들리지 않는 'I Am Number Four'를 수퍼 섹시한 프랜챠이스로 'TRANSFORM'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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