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배우, 사나다 히로유키(真田 広之)가 미국 ABC의 TV 시리즈 '로스트(Lost)'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연예 주간지, 인터테인먼트 위클리(Entertainment Weekly) 홈페이지에 의하면, '라스트 사무라이(The Last Samurai)', '러시 아워 3(Rush Hour 3)' 등 헐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했던 일본의 수퍼스타 사나다 히로유키가 ABC의 TV 시리즈 '로스트' 시즌6에 캐스팅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가 맡은 역할에 대해서는 '꽤 비중있는 역할'이라는 게 전부다. 정체가 무엇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만만치 않은 캐릭터인 듯 하다.
왠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아주 '싸나이'다운 쿨한 캐릭터를 맡지 않을까 기대된다.
'로스트' 시리즈는 시즌6를 마지막으로 끝난다. 시즌6가 파이널 시즌인 것. 별 것도 아닌 스토리를 가지고 끝없이 집요하게 질질 끌 것처럼 보였는데 이젠 마무리를 지을 때가 됐다고 판단한 듯 하다.
지금까지 '로스트' 시리즈를 아주 재미있게 시청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었다는 건 아니지만 플래시백, 플래시포워드, 그다지 중요치 않거나 관심없는 이야기 등으로 시간끌기를 하는 게 빤히 보이는 시리즈를 보면서도 좋다고 박수칠 정도로 마음이 바다같은 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그동안 만족보다는 불만이 더 많이 쌓인 것 같다.
시즌6는 지금까지 차곡차곡 견고하게 쌓여 온 이 모든 불만들을 한방에 무너뜨릴 정도로 예상을 초월하는 멋진 시즌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로스트' 시즌6는 2010년 1월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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