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1일 금요일

사나다 히로유키, ABC TV '로스트'에 캐스팅

일본배우, 사나다 히로유키(真田 広之)가 미국 ABC의 TV 시리즈 '로스트(Lost)'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연예 주간지, 인터테인먼트 위클리(Entertainment Weekly) 홈페이지에 의하면, '라스트 사무라이(The Last Samurai)', '러시 아워 3(Rush Hour 3)' 등 헐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했던 일본의 수퍼스타 사나다 히로유키가 ABC의 TV 시리즈 '로스트' 시즌6에 캐스팅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가 맡은 역할에 대해서는 '꽤 비중있는 역할'이라는 게 전부다. 정체가 무엇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만만치 않은 캐릭터인 듯 하다.

왠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아주 '싸나이'다운 쿨한 캐릭터를 맡지 않을까 기대된다.



'로스트' 시리즈는 시즌6를 마지막으로 끝난다. 시즌6가 파이널 시즌인 것. 별 것도 아닌 스토리를 가지고 끝없이 집요하게 질질 끌 것처럼 보였는데 이젠 마무리를 지을 때가 됐다고 판단한 듯 하다.

지금까지 '로스트' 시리즈를 아주 재미있게 시청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었다는 건 아니지만 플래시백, 플래시포워드, 그다지 중요치 않거나 관심없는 이야기 등으로 시간끌기를 하는 게 빤히 보이는 시리즈를 보면서도 좋다고 박수칠 정도로 마음이 바다같은 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그동안 만족보다는 불만이 더 많이 쌓인 것 같다.

시즌6는 지금까지 차곡차곡 견고하게 쌓여 온 이 모든 불만들을 한방에 무너뜨릴 정도로 예상을 초월하는 멋진 시즌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로스트' 시즌6는 2010년 1월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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