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0일 토요일

"아니, 미스터 본드! 테일러 스위프트 뒤에서 뭘 하는 거요?"

"Getting photobombed by Daniel Craig = Priceless."

미국 여가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트윗픽(Twitpic)에 남긴 한마디다.

스위프트가 이런 글을 트위터에 남기게 된 이유는 제임스 본드 스타,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가 그녀의 사진에 슬쩍 끼어들었기 때문이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그녀의 친구와 사진을 찍으려 하자 장난기가 발동한 다니엘 크레이그가 머리를 슬쩍 들이밀면서 사진에 끼어든 것.

이 양반이 요새 왜 이래?ㅠㅠ

'A Steady Rain'이라는 연극으로 미국 브로드웨이에 첫 데뷔를 하면서 아주 수상해 보이는 콧수염까지 기르더니 살짝 이상해진 건가?




테일러 스위프트가 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릴 줄 알았다면 아마도 저런 장난을 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 영화 두 편 모두 유머가 매우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만큼 이렇게나마 웃음을 주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인다.

그러나 역시 문제는 콧수염이다. 연극 때문에 콧수염을 기른 것까진 알겠지만 저런 콧수염을 기른 모습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생각을 깊게 하지 않은 듯 하다.

특히 만으로 아직 스무살도 안 된 여가수의 뒤에 어두침침하게 나타났을 때의 '콧수염 효과'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은 듯 하다.

바로 그 콧수염 때문에 장난끼 넘치는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흐른다. 분위기가 아주 안 좋다. 아무리 봐도 '미스터 본드'가 아니라 변태처럼 보이는구랴.

장난을 치는 건 좋다. 하지만 다음 번엔 일단 면도부터 하고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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