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1일 월요일

스파이더맨 시리즈도 리부팅 된다

네 번째 스파이더맨 영화는 '스파이더맨 4'가 아닐 모양이다.

헐리우드 리포터는 콜롬비아 픽쳐스가 '스파이더맨 4' 계획을 취소하고 시리즈를 리부팅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 연출을 맡았던 샘 레이미(Sam Raimi), 스파이더맨 역을 맡았던 토비 맥과이어(Tobey Maguire)와 결별하고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고등학생 시절의 피터 파커(Peter Parker) 이야기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것.

이렇게 해서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영화는 트릴로지로 막을 내리게 됐다.

헐리우드 리포터에 의하면, 콜롬비아 픽쳐스의 네 번째 스파이더맨 영화는 2012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한다.



몇 주 전엔 스크립트 문제로 '스파이어맨 4' 제작이 중단되었다는 보도가 나오더니 결국은 리부팅으로 가닥을 잡은 듯 하다.

그러나 놀라운 소식은 아니다. 배트맨, 엑스맨 등 스파이더맨의 코믹북 수퍼히어로 친구들이 대부분 리부팅을 했으니 다음은 스파이더맨의 차례일 것 같았다.

갈수록 이상해지던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바로잡을 방법이 리부팅밖에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샘 레이미와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영화 세 편 모두 흥행엔 성공했지만, 이런 식으로는 한계가 있어 보였다. 세 편의 스파이더맨 영화가 웰메이드라서 흥행에 성공한 게 아니라 스파이더맨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랜챠이스라는 덕을 본 게 전부로 보였을 뿐 미래가 밝아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였는지, 콜롬비아 픽쳐스가 멤버교체를 하지 않고 샘 레이미, 토비 맥과이어와 함께 '스파이더맨 4' 제작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오히려 의외였다.

아직은 누가 새로운 스파이더맨을 맡고 누가 연출을 맡을 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전보다 나은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새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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