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포스팅과 며칠 전 포스팅을 본 사람들이라면 내가 하우스 뮤직 스타일 중에서 일렉트로 하우스를 유독 좋아한다는 걸 눈치챘을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원래 빠르고 강렬한 사운드의 댄스뮤직을 좋아해서 지루하게 흐느적거리는 곡들은 내 입맛에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전부 다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지나치게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곡들은 댄스곡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댄스클럽에서 무슨 패션쇼 할 일 있수?
그래도 스타트는 소프트하게 시작하자.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만큼 비치 프론트 분위기로 시작해 보자.
첫 번째 곡은 Sam Project의 'Love Shine'.
◆Sam Project - 'Love Shine (Samuele Sartini Remix)'
까짓 거, 두 번째도 소프트하게 갑시다.
◆DJ Kue - 'The Way (DJ Dan Remix)'
세 번째도 소프트하게... 그러면서도 조금씩 일렉트로 쪽으로 이동합시다.
◆Stereo Palma - 'Dreaming (David Ramone Remix)'
다음 곡은 리치 발렌스(Ritchie Valens)의 클래식 '라 밤바(La Bamba)'의 일렉트로 하우스 버전.
댄스뮤직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런 음악을 들려주면 '댄스음악은 창의적이지 못한 쟝르'라고 비판한다. 하지만 꼭 이런 소리 하던 사람들이 댄스클럽에 놀러가서 귀에 익은 친숙한 노래가 댄스버전으로 리믹스되어 흘러나오면 제일 좋아하더라.
◆DJ TLX - 'La Bamba
이제 일렉트로 하우스 쪽으로 옮겨왔으니 내가 좋아하는 Spencer & Hill이 빠지면 섭섭하겠지?
다음 곡은 Porn Kings vs DJ Supreme의 'Up to the Wildstyle'.
◆Porn Kings vs DJ Supreme 'Up to the Wildstyle (Spencer & Hill Remix)'
Spencer & Hill 얘기가 나온 김에 이번에도 그들의 곡으로 하자.
◆Spencer & Hill - 'Love My Money (Paul George Bootleg)'
잠깐! 왠지 어디서 많이 들어본 노래 같다고?
아마도 2개의 노래를 합쳐놓은 bootleg mix라서 일 것이다.
◆'Love My Money'의 바탕이 된 첫 번째 곡은 Spencer & Hill의 'Young Love'다.
여기에 Bass Kleph & Stellar MC의 'Spend My Money' 보컬이 포함됐다.
오리지날 버전 'Spend My Money'도 상당히 괜찮은 일렉트로 하우스다.
그런데,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마티니 글래스를 보니 갑자기...ㅡㅡ;
다음 곡은 폴랜드 하우스 DJ, Disco Freak의 'Why'.
◆Disco Freak ' -'Why (Original Mix)'
다음 곡은 Michael Mind Project의 신곡 'How Does it Feel'.
Michael Mind는 The Real Booty Babes, Kindervater 등으로 유명한 독일 뮤지션, Jens Kindervater의 하우스 프로젝트이다.
Kindervater, Jens O, The Real Booty Babes 등의 Hands Up 스타일은 다음 기회에 다루기로 하고 이번엔 Micheal Mind의 신곡 'How Does it Feel'이나 듣고 끝내자.
◆Michale Mind Project - 'How Does It Feel'
다음 곡은 클래식 'Venus'를 일렉트로 하우스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Chameleon의 'Venus'.
◆Chameleon feat. Rebecca Sparks - 'Venus'
다음 곡은 Dany Wild vs JD Skillmaster의 'Holding on 2k10'.
◆Dany Wild vs DJ Skillmaster - 'Holding On 2k10 (DJ Tlx Remix)'
다음 곡은 Michael Mind Project의 또다른 신곡, 'Feel Your Body'.
◆Michael Mind Project - 'Feel Your Body (Club Mix)'
다음 곡은 Spencer & Hill vs Dave Darrell의 'It's a Smash'.
물론 Spencer & Hill 리믹스 버전이다.
◆Spencer & Hill vs Dave Darell - 'It's a Smash (Spencer & Hill Remix)'
다음 곡은 Horny United의 'Lady of Ice'.
◆Horny United - 'Lady of Ice (Chriss Ortega Big Room Mix)'
이 노래도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다고?
Fancy가 부른 80년대 댄스곡 'Lady of Ice'를 모던 스타일로 바꿔놓은 곡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다가 London Boys, Modern Talking, Bad Boys Blue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거냐고?
절대 그럴 생각은 없다.
다음 곡은 Dany Kay의 'My Feelings For You'. 내가 좋아하는 Dany Kay의 곡은 다른 곡인데, 내가 원하는 리믹스 버전이 유투브에 없더라. 그렇다고 직접 만들어서 올리고 자시고 하기는 귀찮길래 'My Feelings For You'로 대신하기로 했다.
◆Dany Kay - 'My Feelings For You (PH Elektro Remix)'
자 이젠 그만할 때가 된 것 같지?
이제 하우스 뮤직은 이쯤에서 끝내기로 하자.
◆Hold Up - 'Stop Me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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