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3일 목요일

2010년 여름은 스파이 영화가 책임진다?

2010년은 새로운 제임스 본드 영화가 개봉하지 않는 해다. '콴텀 오브 솔래스(Quantum of Solace)'가 개봉한 지 2년이 지났으니 새 영화가 나올 때가 되었지만 빚더미에 앉은 고양이 문제로 '본드23' 제작이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그렇다고 제임스 본드 시리즈만 스파이 영화인 것은 아니다. 2010년 여름철 개봉예정작들을 보니 스파이 영화가 의외로 여럿 눈에 띄었다.

이번 주말 북미지역에서 개봉하는 애쉬튼 커쳐(Ashton Kucher), 캐더린 하이글(Katherine Heigl) 주연의 '킬러스(Killers)'가 그 중 하나다.

물론 진지한 스파이 영화는 아니다. 애쉬튼 커쳐가 "License to BLAH"를 가진 에이전트로 나오는 영화인데 뻔한 것 아니겠수?

일단 트레일러를 한 번 봅시다.


그 다음은 포스터 차례...



애쉬튼 커쳐 버전 포스터도 있었다.



그런데 왠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수?

애쉬튼 커쳐 버전 포스터를 보고 제일 먼저 생각난 포스터는 바로 이것이었다. 헤어스타일도 그렇지만, 아무래도 썬글래스 때문인 듯 하다.



톰 크루즈(Tom Cruise)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이 양반의 새 영화도 금년 여름 개봉한다.

그런데 이것도 스파이 영화더라.

'미션 임파시블 4(Mission Impossible 4)'가 벌써 나왔냐고?

에이, 그건 헐리우드도 할 수 없는 불가능한 미션이구려...

톰 크루즈의 2010년 여름철 영화는 '나잇 앤 데이(Knight and Day)'라는 스파이 영화다.

물론 이 영화도 위의 '킬러스'와 마찬가지로 진지한 스파이 영화는 절대 아니다. 트레일러를 보면 분위기 파악이 금방 될 것이다.

북미지역에선 6월25일 개봉.


포스터도 한 번 봅시다.



다음 영화는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 주연의 '살트(Salt)'.

'살트'는 위의 두 편의 코메디 영화들과는 달리 제법 진지하게 볼 만한 스파이 스릴러다. 본드걸 후보로 계속 오르내리던 안젤리나 졸리가 여자판 제임스 본드에 도전한 것일까?

'살트'는 북미지역에서 7월23일 개봉한다.


'살트' 포스터는 이렇다.


댓글 없음 :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