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월드컵 16강전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공격수 이과인이 골을 넣었다. 멕시코 수비가 실책으로 내준 득점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한 것이다.
골을 넣은 뒤 이과인은 사이드라인 밖에서 테베즈, 메시 등 팀 동료들과 함께 껴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골이 터진 직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적어도 여기까지는...
얘기가 수상해지기 시작한 건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서로 엉켜있는 곳에 한 TV 카메라맨이 접근하면서부터다. 이들을 가까이서 촬영하기 위해서인 듯 했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가까이 접근했다는 것.
얼마나 가까이 접근했길래 그러냐고?
아르헨티나 선수 하나가 뒤로 돌다가 카메라 렌즈에 헤딩을 할 정도였다니까... 고개를 착 돌리니까 카메라 렌즈가 바로 코앞에....ㅡㅡ;
카메라에 헤딩한 뒤 깜짝놀란 이 선수는 곧 카메라와 부딛쳤다는 것을 알아차리곤 신경질난 듯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옆으로 밀쳤다.
글로 길게 설명할 게 아니라 캡쳐한 이미지들을 봅시다.
저 카메라맨이 사용하던 카메라엔 줌 기능이 없었단 말이냐!
그런데 카메라에 헤딩한 아르헨티나 선수는 누구냐고?
바로 이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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