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2010년 시즌엔 누가 수퍼보울 트로피를 들어올릴까?
많은 사람들은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가 15년만에 수퍼보울에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여러 애널리스트로부터 수퍼보울 팀으로 평가받을 만큼 강팀인 데다, 이번 수퍼보울 경기가 카우보이스의 홈구장인 카우보이스 스테디움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만약 카우보이스가 이번에 수퍼보울 우승을 한다면, 홈구장에서 열린 수퍼보울에서 우승한 첫 번째 NFL 팀이 된다. 우승은 둘 째 치고 수퍼보울까지만 올라가도 홈구장에서 열린 수퍼보울 경기에 진출한 첫 번째 NFL 팀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수퍼보울에 올라 우승까지 할 것이라고는 차마 할 수 없었던 것일까? 달라스 지역신문, 달라스 모닝 뉴스(Dallas Morning News)는 카우보이스가 수퍼보울에서 인디아나폴리스 콜츠(Indianapolis Colts)에게 패할 것으로 전망했다. 홈구장에서 열리는 수퍼보울인 만큼 이기든 지든 간에 카우보이스가 수퍼보울까지 올라갔으면 하는 듯 하다.
그런데 과연 카우보이스가 마지막까지 갈 수 있을까?
프리시즌에서 보여준 모습만으로 따지면 가망없다고 해야할 것이다. 1군 오펜스가 한 게 사실상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카우보이스의 첫 프리시즌 경기였던 Hall of Fame 경기에서 3군 타잇엔드 존 필립스(John Phillips)가 맹활약했던 게 1군 오펜스의 몇 안되는 하이라이트 순간이었다. 그러나 필립스가 바로 그 경기에서 시즌엔딩 무릎부상을 당해 김이 샜다. 이 바람에 카우보이스 1군 오펜스는 공격을 제법 순조롭게 풀어나갔음에도 불구하고 '1군 오펜스가 터치다운을 못했다', '존 필립스가 시즌엔딩 부상을 당했다'는 부정적인 기억들만 남겼다. 일이 안 풀리려면 할 수 없다니까.
휴스턴 텍산스(Houston Texans)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처절한 졸전을 펼쳤던 카우보이스 1군은 마이애미 돌핀스(Miami Dolphins)와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엔 아예 뛰지도 않았다. '홈구장에서 열리는 수퍼보울에서 우승'이라는 야무진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찬 2010년 시즌을 아주 불안하게 시작하기로 작심한 모양이다. 정규시즌에서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인지 지켜보기로 합시다.
하지만 NFC East 디비젼에선 카우보이스를 빼곤 물건이 없어 보인다. 필라델피아 이글스(Philadelphia Eagles)는 베테랑 쿼터백 도노반 맥냅(Donovan McNabb)을 디비젼 라이벌 워싱턴 레드스킨스(Washington Redskins)로 트레이드한 이후 전력이 불확실한 상태이며, 맥냅을 영입한 레드스킨스 역시 헤드코치와 주전 쿼터백이 교체된 첫 시즌 어떠한 성적을 올릴 지 알 수 없는 상태다. 헤드코치 마이크 섀나핸(Mike Shanahan)과 도노반 맥냅이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지만 플레이오프팀으로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한편,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함께 별다른 변화없이 오프시즌을 보낸 뉴욕 자이언츠(New York Giants)는 작년 시즌의 부진을 털어내고 카우보이스와 디비젼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투지 않을까 예상된다.
그렇다고 NFC East 디비젼에만 '물건'이 있는 건 아니다. NFC North도 만만치 않다. 그린 베이 패커스(Green Bay Packers), 미네소타 바이킹스(Minnesota Vikings), 시카고 베어스(Chicago Bears), 디트로이트 라이온스(Detroit Lions)가 속해 있는 NFC North에선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작년 시즌과 마찬가지로 패커스와 바이킹스가 나란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EA 스포츠는 비디오게임 '매든 NFL 11(Madden NFL 11)' 시뮬레이션 결과 그린 베이 패커스가 NFC 챔피언으로 수퍼보울에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비디오게임 시뮬레이션이 얼마나 믿을 게 되겠냐만, 그렇다고 그린 베이 패커스를 무시해선 안 된다. 패커스는 'Legitimate Super Bowl Contender' 중 하나다.
작년 시즌 수퍼보울 챔피언, 뉴 올리언스 세인츠(New Orleans Saints)가 속한 NFC South 디비젼도 무시할 수 없다. 세인츠가 작년에 이어 금년까지 수퍼보울 우승 2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지만, 그렇다고 못한다는 법은 없다. 세인츠를 제외한 캐롤라이나 팬터스(Carolina Panthers), 아틀란타 팰컨스(Atlanta Falcons), 탬파 베이 버캐니어스(Tampa Bay Buccaneers) 등 나머지 세 팀은 플레이오프에만 진출해도 감지덕지다. 한 때 수퍼보울에도 진출했던 캐롤라이나 팬터스는 주전 쿼터백 제이크 델홈(Jake Delhomme)을 방출한 뒤 쿼터백 포지션이 불확실한 상태다. 전직 카우보이스 백업 쿼터백이던 맷 무어(Matt Moore)가 팬터스에서 잘해주고 있고, 노틀댐(Notre Dame) 의 유망주 지미 클러슨(Jimmy Clausen)까지 드래프트했으므로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글쎄올시다'다. 탬파 베이는 어린 쿼터백 쟈시 프리맨(Josh Freeman)이 아주 잘해주지 않는 이상 힘든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결국 남는 건 아틀란타 팰컨스. 팰컨스를 수퍼보울 콘텐더로 꼽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와일드카드 티켓을 낚아 턱걸이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인츠와 디비젼 타이틀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만한 상대는 아직 아닌 것 같아도 그럴 만한 잠재력을 충분히 갖춘 팀이다.
NFC West는 수퍼보울 콘텐더가 한 팀도 없는 디비젼이다. 몇 시즌 전 수퍼보울에 올랐던 애리조나 카디널스(Arizona Cardinals)가 속한 디비젼이지만, 커트 워너(Kurt Warner)가 은퇴한 이후 주전 쿼터백 자리가 불확실한 상태에 훌륭한 와이드리씨버 엔콴 볼딘(Anquan Boldin)까지 발티모어 레이븐스(Baltimore Ravens)로 트레이드시켰으므로 카디널스가 2010년에 어느 방향으로 날아갈 지 예측하기 힘들다. 2000년대 들어 제법 했던 시애틀 시혹스(Seattle Seahawks)도 최든들어 헤드코치를 교체하는 등 부진했던 90년대로 회귀하는 분위기다. 칼리지 팀 USC를 떠나 NFL의 시혹스로 자리를 옮긴 헤드코치 피트 캐롤(Pete Carrole)이 팀을 다시 재건할 것으로 보이지만 첫 해에는 별다른 것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세인트 루이스 램스(St. Louis Rams)는 오클라호마 출신 루키 쿼터백 샘 브래드포드(Sam Bradford)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는 게 목표일 것이다. 결국 남는 건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즈(San Francisco 49ers)다. 주전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Alex Smith)가 얼마나 해주냐에 달렸긴 하지만, 2010년 NFC West 디비젼 챔피언은 포티나이너즈의 몫이 되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금년의 포티나이너즈는 여기까지가 전부일 듯.
지금까지는 NFC를 살짝 훌어봤다. 그럼 이제 AFC로 이동해 보자. 수퍼보울이라는 게 NFC 챔피언과 AFC 챔피언이 맞붙는 경기인데 AFC를 건너뛰면 섭섭하지 않겠수?
AFC East 디비젼 챔피언 후보로는 뉴욕 제츠(New York Jets)가 1순위로 꼽힌다. 작년 시즌 루키 쿼터백 마크 산체스(Mark Sanchez)와 함께 AFC 챔피언쉽까지 올랐던 데다 이번 오프시즌에 샌디에고 차저스(San Diego Chargers)의 수퍼스타 러닝백 라데이니언 톰린슨(LaDanian Tomlinson)까지 영입했기 때문이다. 마크 산체스가 인터셉션만 줄인다면 뉴욕 제츠는 공-수 모두에서 흠잡을 데 없는 수퍼보울 후보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산체스다.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지만 NFL 경력 달랑 2년의 어린 쿼터백에게 어디까지 기대할 수 있겠는지가 문제다. 반면 뉴욕 제츠의 디비젼 라이벌,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New England Patriots)는 쿼터백 걱정 안 하는 팀이다. 톰 브래디(Tom Brady)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패트리어츠는 지난 2000년대 무려 세 차례나 수퍼보울 우승에 성공했던 팀이다. 하지만 2010년 패트리어츠가 예전만 못하다는 것은 다들 아는 사실이다. 걱정되는 건 오펜스보다 디펜스 쪽이다. 주요 수비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옮기거나 은퇴하면서 생긴 공백이 크다. 따라서 패트리어츠가 또다시 수퍼보울에 도전하기는 약간 힘들 듯 하지만 뉴욕 제츠를 제치고 AFC East 디비젼 타이틀을 차지하더라도 절대 놀랄 일은 아닐 것이다. (이건 비밀인데, 사실 내가 실버 & 블루 팀을 편애한다...ㅋ) 나머지 마이애미 돌핀스(Miami Dolphins)와 버팔로 빌스(Buffalo Bills)는 '위닝 시즌'과는 거리가 있는 한 해를 보내지 않을까 한다. AFC East는 결국 뉴욕 제츠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북동부 바닷가 팀들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예전에 맨하탄 근교에 사는 뉴욕 제츠 팬에게 "버팔로도 뉴욕주의 도시 아니냐"며 슬쩍 떴더니 "Buffalo is West! Far far West!!"라면서 머리를 다 뽑아놓을 듯이 야단법석을 떨었다. 그래서 그 이후론 싫든 좋든 무조건 "뉴욕 제츠 만세!"다. 그러나 이미지는 "My"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로 합시다...ㅋ
2010년 시즌 가장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이는 디비젼은 발티모어 레이븐스(Baltimore Ravens), 씬시내티 뱅갈스(Cincinnati Bengals), 피츠버그 스틸러스(Pittsburgh Steelers), 클리블랜드 브라운스(Cleveland Browns)가 속한 AFC North다. 아마도 금년 시즌 AFC North 순위는 위에서 소개한 순서대로 될 것으로 되지 않을까 한다. 수비가 예전만 못한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만만치 않은 데다, 애리조나 카디날스에서 와이드리씨버 엔콴 볼딘까지 영입한 레이븐스는 수퍼보울 콘텐더 중 하나로 꼽힌다. '매든 NFL 11'은 발티모어 레이븐스를 AFC 챔피언으로 꼽았는데, 거기까지는 모르겠어도 디비젼 챔피언은 레이븐스가 차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레이븐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팀은 씬시내티 뱅갈스다. 뱅갈스도 공-수 모두 만만치 않은 수준의 팀인 데다, 이번 오프시즌에 'NFL 악동'으로 불리는 와이드리씨버 터렐 오웬스(Terrell Owens)까지 영입했다. 이젠 T.O도 나이가 있는 만큼 예전만 못하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플레이메이커인 것엔 변함없으므로, 카슨 팔머(Carson Palmer)와 T.O의 빅 패스 플레이가 술술 터지기 시작하면 뱅갈스가 레이븐스를 물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NFL 전통강호 중 하나로 꼽히는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금년엔 별 볼일 없을 듯 하다. 주전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Ben Roathlisberger)가 한심한 성폭행 사건으로 NFL로부터 4경기 출전정지 명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원래는 6경기 출전정지였는데 최근에 4경기로 '디스카운트' 받았다. 사건이 터졌던 초기엔 여론을 감안해서 6경기 출전정지로 세게 먹였다가 시즌 개막이 다가오자 깎아준 것이다. 하지만 4경기든 6경기든 간에 2010년이 스틸러스의 해가 아닐 것이란 사실엔 변함이 없을 듯 하다. 여전히 괜찮은 팀이긴 해도 빅 벤의 한심한 사생활 문제가 시즌 성적에 반영되는 걸 막기 힘들 것이다. 마지막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는 캐롤라이나 팬터스를 떠난 제이크 델홈이 브라운스의 주전 쿼터백 포지션을 맡았다는 게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금년에도 선두가 아닌 3~4위 싸움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AFC South는 금년에도 인디아나폴리스 콜츠(Indianapolis Colts)의 변함없는 독주가 예상된다. 많은 NFL 애널리스트들은 콜츠가 이번에도 수퍼보울까지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FC에서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수퍼보울 후보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면 AFC에선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다. 현역 NFL 쿼터백 중 가장 뛰어난 선수로 불리는 페이튼 매닝(Peyton Manning)이 버티고 있어서다. 이 친구가 대학시절 테네시(University of Tennessee)에서 뛸 때부터 NFL로 오면 물건이 될 것 같다 싶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다. 하지만 최고 관심사는 테네시 타이탄스(Tennessee Titans)와 휴스턴 텍산스(Houston Texans)다. 타이탄스는 주전 쿼터백 자리를 잃었다 되찾은 빈스 영(Vince Young)과 천재적인 러닝백으로 불리는 크리스 존슨(Chris Johnson)이 타이탄스를 다시 위닝 팀으로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빈스 영이 제대로만 해준다면 콜츠를 따라잡진 못해도 와일드카드 자리를 노려볼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기회는 휴스턴 텍산스에게 넘어간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AFC South의 세컨드 베스트 팀이 어디냐"고 하면 답하기 쉬웠는데 요샌 조금 애매해 졌다. 휴스턴 텍산스가 더이상 약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텍산스도 또 한 번의 위닝 시즌+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갖고 2010년 시즌을 맞이하는 팀 중 하나다.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잭슨빌 재과스(Jacksonville Jaguars)는 금년 시즌에도 예전에 하던대로 고만고만 한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AFC West는 별 이변이 없는 한 샌디에고 차저스(San Diego Chargers)의 독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NFL 애널리스트들은 차저스가 '드디어' 수퍼보울에 진출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점치기도 한다. AFC West에서 차저스의 독주를 막아볼 만한 팀은 덴버 브롱코스(Denver Broncos)밖에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여러 가지 불확실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브롱코스가 '다크 호스'가 될 수 있을 지 또한 불확실하다. 헤매기만 하던 유망주 쿼터백 자마커스 러셀(JaMarcus Russell)을 내보내고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떠난 제이슨 캠벨(Jason Campbell)에게 주전 쿼터백을 맡긴 오클랜드 레이더스(Oakland Raiders)는 아무래도 작년보다는 나은 성적을 내겠지만 플레이오프는 아직도 야무진 꿈으로 보일 뿐이다. 캔사스시티 칩스(Kansas City Chiefs)도 마찬가지다. 레이더스와 칩스는 금년 시즌에도 디비젼 꼴찌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지 않을까.
자, 이렇게 해서 NFC, ,AFC 모두를 살짝 둘러봤다.
내가 생각하기엔 누가 수퍼보울에 올라갈 것 같냐고?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수퍼보울에 올라가 우승까지했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왠지 이 씨나리오는 현실화되기엔 너무 섹시한 것 같다. 홈구장에서 열리는 수퍼보울에 홈팀이 출전해서 우승까지 한다는 건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얘기처럼 들려서다.
물론 우승은 접어두고 수퍼보울에 진출하기만 해도 NFL 기록을 하나 만드는 셈이라지만, 일단 거기까지 올라갔으면 우승까지 해야지 '홈에서 열린 수퍼보울에서 패한 첫 번째 팀'으로 기록에 남는 건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홈에서 열리는 스페셜한 수퍼보울인 만큼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수퍼보울 챔피언이 될 자신이 있으면 거기까지 올라가되 그렇지 않다면 아예 가지 않는 게 낫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카우보이스가 수퍼보울까지 올라간다면 거의 일방적인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누릴 텐데 설마 지겠냐고?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다. 하지만 인디아나폴리스 콜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발티모어 레이븐스 등은 홈필드 어드밴티지고 닝기미고 간에 상대하기 아주 껄끄러운 상대들이다. 게다가 콜츠와 패트리어츠는 수퍼보울을 여러 번 경험해본 팀이다. 여러 면으로 아주 노련한 팀들인 것이다. 홈필드 어드밴티지로 쉽게 뭉그러뜨릴 수 있을 만한 상대가 아니다. 수퍼보울을 첫경험하는 토니 로모(Tony Romo)와 현재의 달라스 카우보이스에겐 더더욱 껄끄러운 상대다. 그렇다고 이들 두 팀이 수퍼보울에서 백전백승이었던 건 아니다. 패트리어츠는 자이언츠에게, 콜츠는 세인츠에게 각각 수퍼보울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러므로 카우보이스라고 못한다는 법은 없다.
과연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홈구장에서 열리는 수퍼보울에서 우승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보기로 합시다.
Let's do it, bo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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