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바로 스탠 리(Stan Lee) 였다. 코믹북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수많은 코믹북 수퍼히어로 시리즈를 탄생시킨 코믹북 레전드, 스탠 리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 '아저씨'라고 불리기엔 연세가 좀 높으신 것 같다고?
물론 스탠 리가 80대의 노인인 것은 사실이지만, 저렇게 정정한 분에게 '할아버지'라고 했다가 잘못하면 맞는 수가 있다. 게다가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 수많은 수퍼히어로들을 부하로 거느린 양반이므로 개기지 않는 게 현명하다.
스탠 리는 '수퍼히어로 보스' 답게 CW의 '니키타'에서도 은행에서 벌어진 총격전에 대한 목격담을 전하면서 "녀석이 동작이 무척 빨라 마치 수퍼히어로 같았다"고 했다. 대사 한 줄이 전부인 단역이었지만, 그 사이에도 '수퍼히어로'를 멘션하는 걸 잊지 않았다.
역시 '보스'라니까...
'니키타'에 스탠 리가 카메오로 출연했다는 게 조금 뜻밖이라고?
절대 그렇지 않다. CW의 '니키타'가 코믹북 수퍼히어로 시리즈에 열광하는 청소년층을 겨냥한 시리즈이기 때문이다. '니키타' 뿐만 아니라 '가십걸(Gossip Girl)', '뱀파이어 다이어리(The Vampire Diaries)' 등 CW의 대표적인 TV 시리즈 대부분이 청소년용이다. 게다가 '니키타' 또한 코믹북 수퍼히어로 시리즈 팬들이 좋아하기에 딱 알맞은 시리즈다. D.C 코믹스를 소유한 타임 워너의 워너 브러더스 텔레비젼이 시리즈를 제작해서 인지, 무늬만 스파이물일 뿐 실제론 코믹북 수퍼히어로 쪽에 더 가까운 시리즈다. 그러므로 스탠 리가 '니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것이 전혀 놀라울 게 없어 보인다.
'니키타'는 지난 9월 새롭게 시작한 CW의 스파이-액션 TV 시리즈로, 매주 목요일 밤 9시(미국 동부시간) 방송된다.
이번 '니키타'는 완전히 새로 만든 시리즈인데요, 전 좀 별로입니다...ㅋ
답글삭제전 오리지날 프랑스 영화와 헐리우드 리메이크 영화까지는 봤는데 먼저 나온 TV 시리즈는 못봤습니다.
모르고 보신 분들은 깜놀하셨겠는데요..^^;
답글삭제감기 조심하시고(제 기준인데.. ogongbond님이 살고 계신 곳은 따뜻할 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제가 살고 있는 곳도 따뜻하지 않습니다...ㅠㅠ
답글삭제폭설의 위협 속에서 얼마나 오려는지 지켜보는 중이거든요.
현재로써는 많이 오는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오긴 오는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