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8일 월요일

"MUST SEE!" 인디아나폴리스 콜츠 WR 피에르 가손의 서커스 캐치!

페이튼 매닝(Peyton Manning)의 인디아나폴리스 콜츠(Indianapolis Colts)가 워싱턴 레드스킨스(Washington Redskins)와의 원정경기에서 27대24 진땀승을 거뒀다. 원정경기인 데다 레드스킨스가 공-수 모든 면에서 호락호락한 팀이 아닌 만큼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콜츠 오펜스가 계속되는 펌블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생각보다 흥미진진 했다.

코인토스에서 이긴 레드스킨스가 콜츠에 선제 공격권을 양보한 것부터 뜻밖이었다. 콜츠와 경기를 갖는 팀들은 대개의 경우 페이튼 매닝과 콜츠 오펜스에 공격기회를 주지 않으려 최대한 노력하기 때문이다. 마음만 먹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터치다운을 만드는 팀이라서다.

그러나 레드스킨스는 '한 번 해볼 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콜츠에 선제 공격권을 내줬다.

하지만 곱게 내준 것은 아니었다. 레드스킨스 스페셜팀 선수가 오프닝 킥오프를 리턴하던 콜츠 선수에게 빅태클을 선사한 것이다.

사실 이밖에도 NFL 6째 주엔 빅태클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대부분 선수들의 부상으로 이어졌거나 패널티를 받은 케이스 였다. 필라델피아 이글스(Philadelphia Eagles) 와이드리씨버 드션 잭슨(DeSean Jackson)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그러므로 나머지는 생략하고 '클린 태클'인 레드스킨스의 것만 보기로 하자.


"BOOM!", eh?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인디아나폴리스 콜츠 와이드리씨버, 피에르 가손(Pierre Garçon)의 원-핸드-캐치다. 거진 불가능해 보이던 패스를 피에르 가손이 한 손으로 받은 것이다.

선데이 나잇 풋볼 해설을 맡은 전 NFL 와이드리씨버 출신 크리스 콜린스워스(Chris Collinsworth)도 "마치 공이 그의 손에 달라붙은 것 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얼마나 대단했길래 그러냐고?

피에르 가손의 서커스 캐치 장면도 다시 한 번 보기로 하자.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 와이드리씨버, 로이 윌리암스(Roy Williams)도 불가능해 보이는 공을 받아내는 서커스 캐치로 유명한 선수 중 하나인데, 카우보이스로 팀을 옮긴 이후엔 아직까지 멋진 서커스 캐치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

광대들이 코치를 맡은 팀이다 보니 서커스도 제대로 안 되는 모양이다...

댓글 2개 :

  1. 드션 잭슨은 진짜 쎄게 태클당하드라구요.
    태클 당하자마자 두 선수 다
    풀썩 쓰러져서 안 움직이길래
    깜짝 놀랬습니다.

    그나저나 팔콘스 꺾고 또 승리를 챙겼네요 이글스는! ㅋ
    근데 이렇게 케빈캅이 적절하게 해주면
    마이클 빅이 또 설 자리가 없어져버리는 건가요..?
    이 것도 매주 볼거리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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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레이븐스의 타잇엔드 타드 힙도 꽤 세게 맞았습니다.
    드션 잭슨처럼 날아오는 수비수와 박치기한 건 아니지만,
    패트리어츠 선수 헬멧이 힙의 헬멧을 아래서 위로 올려친 것 같았습니다.

    이글스는...
    제 생각이지만, 케빈 캅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친구가 이글스의 미래라고 보거든요.
    전형적인 NFL 드롭백 쿼터백이라서 폼도 나는 것 같고...
    빅은 아주 익사이팅한 선수이긴 해도 패스를 잘하는 쿼터백은 아니죠.
    빅은 이미 이글스에서 그의 가치를 충분히 올려놓았으니,
    주전 쿼터백이 필요한 팀으로 트레이드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전 쿼터백으로 전혀 손색없음을 보여줬으니 귀중한 드래프트픽과 트레이드가 가능할 수도...
    물론 캅이 잘해준다는 전제 하에서지만, 제생각엔 잘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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