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9일 목요일

'트랜스포머스 3' 티져 트레일러를 보고 생각난 트랜스 곡

파라마운트가 2011년 개봉 예정인 SF영화 '트랜스포머스 3(Transformers: Dark of the Moon)' 티져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그렇다. 거대한 변신 로봇 외계인들이 2011년 여름 돌아온다.

지금까지 개봉된 두 편의 '트랜스포머스' 영화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어린이/청소년용 여름철 영화를 많이 만들어 본 베테랑,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의 손이 닿아서 인지, '트랜스포머스'가 개봉하면 '아, 여름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곤 했다. 여름방학때마다 스필버그의 영화를 보면서 자란 사람들은 더욱 그랬을 것이다.

그런데 지난 2009년 개봉했던 '트랜스포머스 2(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의 티져 트레일러는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다. 여름철 패밀리 어드벤쳐 영화가 아니라 외계인 침공으로 초토화되는 지구를 그린 SF 재앙영화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관객들의 시선을 끄는 효과는 있었을 지 모르겠어도, 거대한 변신 로봇이 나오는 절반은 만화, 절반은 코메디인 영화의 티져 트레일러치곤 분위기가 너무 심각해 보였다.

그렇다면 2011년 7월1일 개봉한다는 '트랜스포머스 3'의 티져 트레일러는 어떨까?

이번에도 조금 아리송하긴 마찬가지다. 갑자기 웬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이야기?

아무튼 직접 한 번 보기로 하자.


그래도 제법 흥미진진하지 않수?

그런데 'Dark of the Moon'이라니까 문득 노래가 하나 생각났다.

아, 물론 트랜스 곡이다. 내 머릿 속에서 클럽뮤직을 제외한 다른 쟝르의 음악이 차지하는 공간은 매우 비좁다. 그러므로 '문득 떠올랐다' 하면 트랜스 아니면 하우스 뮤직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번엔 어떤 노래가 생각났냐고?

네덜란드 트랜스 뮤지션 Ernesto vs. Bastian의 2004년 싱글 'Dark Side of the Moon'이다.

뮤직 비디오를 보고 나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Are they hiring??"

저런 오피스에서 일할 수만 있다면 나는 뭐든지 할 준비가 돼있다.



댓글 2개 :

  1. 역시 3도 같은 시기에 개봉하네요. ㅎㅎㅎ
    트레일러 마지막이 끄는데요?
    사운드하며, ...
    근데 트랜스곡은 버퍼링이 심해요...
    멋지게 들을랬더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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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여름철 영화로 딱 아닌가요?ㅋㅋ
    근데 유투브 버퍼링이 항상 심한가요?
    전 반대로 한국 포털에 있는 동영상들 볼 때 거의 항상 문제가 생기는데, 그런 정도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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